경남지방경찰청(청장 진정무)은 13일 경남경찰청 직원과 직원자녀 등 12가족 25명이 함안 경찰승전탑 등 4개소에서 ‘경남경찰역사 순례길’ 답사를 실시했다.
‘경찰역사 순례길’은 경찰관들이 대표적 경찰역사 명소들을 차례로 방문하면서 민주·인권 등 경찰에게 가장 중요한 핵심가치를 체험하고 올바른 경찰정신을 함양할 수 있도록 개발된 순례코스다.
코스는 창원충혼탑, 창원 3·15의거 기념탑, 김주열 열사 인양지, 국립 3·15민주묘지, 함안 6·25전쟁 경찰승전탑 등 5개소인 A코스와 하동 경사 이창출 공적비, 함양 경찰추념비, 산청 경위 강삼수 둘레길, 산청 88사건 위령비, 산청 지리산빨치산 토벌전시관, 산청 위령탑 등 6개소로 이뤄진 B코스 등 2개 코스 11개 장소로 이뤄져 있다
순례길에는 6·25전쟁 등 국가위기상황에서 국가 안보를 위한 경찰선배님들의 헌신과 희생정신, 근현대사 속 경찰이 저지른 인권탄압 등 과오 등을 두루 살펴 볼 수 있는 장소로 구성됐으며, 신임 직원들 전입 시, 참된 경찰정신을 정립하기 위해 주로 활용되고 있다.
이번 답사는 직원들이 여름방학을 맞이해 자녀들과 경찰 관련 유적지를 답사하며 경찰역사에 대한 자연스러운 대화를 통해 의미있는 추억을 만들고 사회 문화로 정착되고 있는 일과 가정의 양립이라는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자 추진하게 됐다.
경찰 관계자는 “일과 생활의 균형이라는 정부 정책에 발 맞춰, 연가사용 권장, 가족사랑의 날 운영 등을 통해 자녀와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행복하고 건강한 직장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순철기자 ksc2@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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