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74주년 “미래세대에 평화·통일 남기자”
광복 74주년 “미래세대에 평화·통일 남기자”
  • 강민중
  • 승인 2019.08.13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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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교육청 기념행사 '무궁'…독립운동가 후손 초청 의미 더해
독립운동 후손들이 자리한 가운데 광복절 노래가 울려 퍼진다.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무궁화 기념 식수가 이어지고 백두산, 하얼빈, 블라디보스토크, 상해, 압록강, 독도, 한라산, 남강 등 역사적 의미와 상징성을 가진 165곳에서 채집한 물을 무궁화 화분에 뿌린다. 이 물은 교육가족들이 지난 2월부터 각지에서 직접 채집한 물이라 감동을 더한다.

아울러 ‘평화·통일기원 휘호쓰기’를 통해 완전한 광복 ‘평화와 통일’을 기원한다.

경남도교육청이 13일 경상대학교 GNU 컨벤션센터 2층에서 광복 74주년 기념행사 ‘무궁’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광복군 총사령관 지청천 장군의 외손자 이준식 독립기념관 관장, 임시정부에서 독립운동에 헌신한 장건상 선생의 후손 장상진 광복회 경남지부장, 백산상회 안희제 지사의 후손 안경란씨, 강제징용 노동자 후손인 김수웅씨 등이 참석했다.

기념행사는 ‘독립군가’ 뮤직비디오 상영, 국민의례, 교육감 기념사, 축사, 광복절 노래 합창 등 순서로 이어지며 2시간 가량 진행됐다.

특히 한반도기가 그려진 대형 종이위에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1000명 서명 행사도 열려 의미를 더했다. 여기에 박종훈 교육감도 동참했다.

이외에도 경남교육 뮤지컬단의 ‘항일 항전’, ‘3·1 만세운동과 민족운동’ 등의 공연도 마련돼 분위기를 달궜다.

박종훈 교육감은 기념사를 통해 “8·15 광복은 3000만 겨레의 피와 땀으로 이뤄낸 결실”이라며 “일본의 침략행위(무역보복 등)는 일본 정치인들의 그릇된 역사인식과 왜곡된 역사교육에서 기인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역사교육은 특정사건에 감정적으로 휘둘리는 것이 아니라, 과거사에 대한 뚜렷한 관점 위에서 미래방향을 바로잡아 나가는 것”이라며 “미래세대인 우리아이들이 올바른 역사관속에 애국지사들의 숭고한 뜻을 되새기며 평화와 번영의 새 역사를 창조하도록 교육적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강민중기자 jung@gnnews.co.kr

 
경남도교육청이 13일 경상대학교 GNU 컨벤션센터 2층에서 광복 74주년 기념행사 ‘무궁’을 개최한 가운데 박종훈 교육감이 한반도기가 그려진 대형 종이위에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글을 남기고 있다..

 
경남도교육청이 13일 경상대학교 GNU 컨벤션센터 2층에서 광복 74주년 기념행사 ‘무궁’을 개최한 가운데 박종훈 교육감을 비롯한 참가자들이 무궁화 기념 식수에 한민족의 역사적 의미가 담긴 165곳에서 채집한 물을 주고 있다.
남도교육청이 13일 경상대학교 GNU 컨벤션센터 2층에서 광복 74주년 기념행사 ‘무궁’을 개최한 가운데 박종훈 교육감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각자 한글자씩 적은 ‘광복 74주년 기념 무궁 대한민국 만세’를 들어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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