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교육기관 일제잔재 청산 본격 ‘시동’
경남교육청, 교육기관 일제잔재 청산 본격 ‘시동’
  • 강민중
  • 승인 2019.08.13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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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잔재청산·우리얼살리기교육 현황 발표
일선학교 교가, 교목 등 교체 움직임 활발
경남도교육청이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옛 일본제국주의 잔재 청산작업에 본격 나서고 있다.

도교육청은 3·1운동 정신계승과 일제잔재 청산을 위한 중장기 교육사업 준비를 위해 2019학년도 전반기 ‘일제 잔재청산과 우리 얼 살리기 교육 현황’이라는 교육자료를 13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 4월 도내 전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일제잔재 청산 대상과 소녀상 설치 및 역사동아리 운영, 3·1운동 정신계승 민주시민교육 현황 등 우리 얼 살리기 교육사업 현황을 조사한 결과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가이즈카 향나무를 교목으로 지정한 학교는 10개교로 모두 교체를 희망했다. 교가 중 친일 작곡가는 현제명이 2개교, 조두남이 2개교 등 4교이며 친일 작사가는 최남선 1개교로 학교공동체 간 합의를 통해 교체하기로 했다.

일본인 교장 사진이 역사관 등에 전시된 학교가 7개교의 19명으로 조사됐다. 일제식 교단 언어인 ‘졸업사정회’를 ‘졸업평가회’로 교체하겠다는 학교도 있었다.

올바른 역사교육을 위한 교육사업·활동도 다각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우리얼 살리기 사업’은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100주년을 기념해 전 교육기관이 경남학생 독립운동사 편찬, 기념식, 계기교육, 체험활동, 우리지역 독립운동 후손의 집 명패 달기 운동, 역사교원, 경술국치일 찬죽먹기 운동, 고교생 국외 독립운동사적지 탐방 등 다양한 활동으로 참여하고 있었다.

역사교육현황 전수조사에서는 도내 42개소에 소녀상이 설치됐고, 역사교육 관련 동아리가 초등학교 20교 575명, 중학교 68교 1039명, 고등학교 116교 1857명으로 총 204교 3471명이 참여하는 등 매우 활발한 것으로 조사됐다.

3·1운동 정신계승 민주시민교육 현황은 도교육청 주관의 3·1운동 100주년 기념식, 임시정부 100주년 기념행사, 광복절 기념행사, 교사 학생 대상의 국외 독립운동사적지 탐방, 다크투어리즘, 독립선언서 필사, 3·15의거 사업, 부마항쟁 40주년 사업 등 우리 지역의 향토사랑교육, 민주시민교육과 연계해 실시하고 있다.

최둘숙 중등교육과장은 “일본의 무역보복과 독도영유권 주장 등에 맞서 3·1운동 100주년 만의 일시적 교육사업을 넘어 지속적으로 3·1운동 정신 계승하고 일제잔재를 청산하기 위한 중장기 교육사업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강민중기자 jung@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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