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대첩광장 문화재 조사 완료…보존방안 ‘고민’
진주대첩광장 문화재 조사 완료…보존방안 ‘고민’
  • 정희성
  • 승인 2019.08.13 19: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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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심의 결과 임시복토 결정
임시보존 후 보존·복원 방안 검토
진주시는 진주대첩광장 조성사업과 관련한 3년여 간의 문화재 정밀발굴 조사를 마무리 하고 발굴유적에 대한 보존방안을 수립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2016년 8월에 시작된 문화재 정밀발굴 조사는 올해 7월말 마무리 됐다. 3년에 걸친 문화재 조사로 발굴된 유구와 출토유물을 보면 통일신라시대 배수로부터 고려시대 토성, 조선시대 외성까지 각기 다른 형태의 유구가 나왔다.

진주외성이란 한 공간에 통일신라시대부터 고려시대, 조선시대까지 1300여년의 역사가 공존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는 것이 학계의 설명이다.

문화재청은 지난주 현장방문을 통해 유적·유구의 훼손 방지를 위해 임시복토와 함께 보존방안을 수립하라고 진주시에 통보했다.

진주시는 앞으로 문화재 조사기관과 관련 전문가의 의견을 받아 보존방안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최종 보존방안은 문화재청의 현장 확인, 전문가 검토, 매장 문화재분과위원회 심의 등의 절차를 거쳐 문화재 보존·복원방안이 정해지고 이와 병행해 시민의견수렴 등을 통해 진주대첩광장 조성방안을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문화재청의 문화재 보존방안과 대첩광장 조성 방안 확정까지 많은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노출된 유적·유구의 훼손 방지를 위해 문화재청 전문가의 현장 확인과 문화재 위원회 심의 결과에 따라 임시보존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어 “문화재 조사기관의 자문과 석성 안정성에 대한 관련 전문가 검토를 받아 임시복토와 배수시설을 정비하고 주기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문화재 보호와 유지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진주시는 이번에 발굴된 진주외성, 토성, 기타 유적 등을 잘 보존해 천년고도 진주의 역사적 가치를 높이는 동시에, 진주성과 남강을 연계해 관광자원화 함으로써 관광객유치 등 원도심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정희성기자

 
2019081301010004049_사본 -0813 진주대첩광장 문화재 발굴 위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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