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남강유등축제 ‘함께 빛나는’ 축제되길 소망
[사설]남강유등축제 ‘함께 빛나는’ 축제되길 소망
  • 경남일보
  • 승인 2019.08.19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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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와 진주문화예술재단이 2019년 진주남강유등축제 제전위원회 위촉식과 총회를 열고 제전위원장에 진주역사관 건립추진위원회 리영달 위원장을 선출, 본격적인 축제 준비에 돌입했다. 남강유등축제는 오는 10월 1일부터 13일까지 ‘물·불·빛 그리고 우리의 소망’이라는 구호 아래 ‘추억의 문이 열립니다-100년의 추억’이라는 부제로 진주성 및 남강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는 다양한 신규 프로그램들을 마련해 관람객들의 만족도를 충족시킬 계획이라 한다. 유등축제 기간에 개천예술제, 드라마 페스티벌 등 진주는 온통 축제의 장이 펼쳐진다.

유등축제는 지난해부터 가림막 없는 2년 째 무료화 됨으로써 시민과 함께하는 참여형 축제로 한 단계 더 업그레이 된 것에 의미가 크다. 침체된 원도심과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과 지하상가에도 각종 유등을 설치,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유등축제장에는 라디오 방송국을 운영,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정보 제공 및 즐거움 선사에 기대가 크다. 지난해 가족단위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었던 어린이존(음악분수대)을 확대, 진주에서 발견된 공룡화석의 공룡을 등(燈)으로 복원, 전시할 예정이다. 폐막 불꽃놀이, 소싸움·봉황 등을 형상화한 대형 수상등 전시, 남강 수상 조명 분수쇼, 로봇물고기 운영 등 새로운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유등축제 예산은 지난해와 동일한 37억 5000만 원으로 소망등 달기 등 7만여 개의 불빛이 남강과 진주성을 배경, 아름다운 가을밤을 수놓을 예정이다. 사실 유등축제는 지난해부터 무료화를 통해 시민의 품으로 돌아왔다. 이젠 새로운 기획과 연출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관광객들이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

유등은 1592년 10월 김시민 장군이 3800여명이 적은 병력으로 진주성을 침공한 2만 왜군을 무찌른 ‘진주대첩’당시 성 밖의 의병 등 지원군과의 군사신호로 사용한데 기원된다. 축제는 시민이 주인공이어야 하고 찾아오는 손님과 더불어 즐기도록 안전, 주차문제 등을 잘 해결, 축제의 의미가 더욱 깊어지고 역사성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올 유등축제는 관광객이 정을 나누고 즐기며 대한민국의 활력소가 되도록 ‘시민들과 함께 빛나는 축제’가 되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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