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구기자(지역부)
전국의 지자체가 인구증가를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는 가운데 거창군도 인구 증가를 위해 다양한 시책을 펼치고 있어 주목 받고 있다.
거창군은 2019년 7월 현재 6만2488명으로 급격한 노령인구 증가와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감소로 대책의 시급함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청년인구 감소가 저출산으로 이어지는 바로미터이기 때문에 더 절실하다 할 것이다.
구인모 군수는 최근 실·과장, 사업소장, 읍·면장이 참석한 가운데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인구증가 대책 등에 대해 장시간의 마라톤 회의를 가진 바 있다. 인구를 늘리기 위한 정책은 단순하면서도 간단하다. 정주여건을 향상시켜 젊은 사람들이 들어와서 살 수 있는 거창군으로 만들면 된다. 군민들이 잘 살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잘 먹고 잘 살게 해주면 자연스레 사람은 모여들게 되고 그 결과로 출산율도 높아지면서 거창군의 규모는 커질 것이다.
거창군은 현재 출산지원금과 청소년 장학금, 전입 대학생 지원금 등 무수히 많은 정책과 인센티브를 앞세워 인구 증가를 유도하고 있다. 물론 이런 정책들이 모두 알차고 값진 정책임에는 틀림없다.
좀 더 많은 젊은 사람들이 살기 좋은 곳으로 오도록 해서 자연스런 방식으로 출산율을 높이는 것이 올바른 정책방향이 될 것이다. 간단하면서도 원론적인 정책을 무시한 채 우선 실적위주의 인구 늘리기 정책을 펼치다보면 일시적인 정책이라는 오명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다. 거창군의 현명한 인구 증가 정책이 빛을 보기 위해서는 한 번 전입한 군민은 전출을 떠올리지 않도록 잘 보살펴주어야 한다. 구인모 군수의 각종 인구 증가 정책이 빛을 보며 탄력을 받길 기대한다.
이용구기자
저작권자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