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남은 시즌 화두는 2위·5위 싸움
프로야구 남은 시즌 화두는 2위·5위 싸움
  • 연합뉴스
  • 승인 2019.08.19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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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오프 직행 놓고 다투는 키움·두산
5위 다툼 치열한 kt·NC와 엇갈린 맞대결
2위 두산 베어스는 6위 kt wiz를, 3위 키움 히어로즈는 5위 NC 다이노스를 응원한다.

20일과 21일, 창원 NC파크와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는 묘한 대결이 펼쳐진다. 두산은 NC와 2연전을 벌이고, 키움은 kt와 맞붙는다. 팀마다 30경기 정도를 남긴 KBO리그의 주요 화두는 2위, 5위 대결이다. SK 와이번스는 여유 있게 1위 자리를 유지하고, 4위 LG 트윈스도 순위 굳히기에 나섰다. 하위권으로 처진 KIA 타이거즈, 삼성 라이온즈, 한화 이글스, 롯데 자이언츠의 5위 도약은 쉽지 않다.

두산과 키움은 플레이오프에 직행하는 2위 자리를, kt와 NC는 포스트시즌행 마지막 티켓이 걸린 5위 자리를 놓고 경쟁 중이다. 자신들이 경기 결과만큼이나 경쟁팀 승패도 중요하다. 20일과 21일에는 두산과 kt, 키움과 NC가 ‘연합팀’과 같은 동질감을 느낀다.

지난주 4승 1패를 거두며 키움을 0.5게임 차로 밀어내고 2위로 올라선 두산은 기세를 이어나가려는 의지가 강하다. 침묵했던 2018 정규시즌 최우수선수 김재환이 지난주 18타수 8안타(타율 0.444) 4타점으로 활약하는 등 타격감을 되찾아가는 점이 고무적이다.

두산은 올 시즌 NC와의 맞대결에서 7승 5패로 우위를 점했다. 2위를 지키려면 NC와의 2연전 결과가 매우 중요하다. NC도 물러설 수 없다. 부상을 털고 복귀한 양의지가 지난주 22타수 10안타(타율 0.455)를 치며 건재를 과시해 자신감도 생겼다.

키움은 올해 kt전에서 8승 5패를 거뒀다. 키움의 강점은 김하성, 박병호, 제리 샌즈로 이어지는 거포 라인이다. 지난주에도 키움은 10개 구단 중 가장 많은 9홈런을 쳤다. kt는 점점 신뢰가 깊어지는 불펜진으로 맞선다. 마무리 이대은을 축으로 주권, 김재윤이 가세한 불펜진은 무척 든든하다. kt는 지난주 팀 평균자책점 1위(2.20)를 차지했다.

2위, 5위 경쟁팀의 엇갈린 맞대결이 끝난 뒤에도 순위 경쟁은 이어진다. 두산은 22∼23일 대구에서 삼성, 24∼25일 대전에서 한화와 만난다. 원정 6연전에서 최대한 많은 승수를 쌓아야 키움을 밀어낼 수 있다. 키움은 22∼23일 고척에서 KIA와 홈 경기를 펼치고, 대구로 이동해 24∼25일 삼성과 대결한다. NC는 LG와 롯데를 차례대로 만나고, kt는 순서를 바꿔 롯데, LG와 격돌한다. 5위 NC와 6위 kt의 격차는 1게임이다. 두 팀의 살얼음 위를 걷는 순위 싸움은 이번 주 내내 이어진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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