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창원소방본부 소방령 박순녀 안전예방과장
[인터뷰] 창원소방본부 소방령 박순녀 안전예방과장
  • 이은수
  • 승인 2019.08.19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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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마(火魔)는 예방을 위한 홍보와 교육이 제일 중요”

 

“화재는 무서운 재앙으로 예방을 위한 홍보와 교육에 적극 앞장서고 있습니다.”

지난 7월 1일자 창원소방본부 승진 인사에서 첫 여성 소방령으로 화제를 모은 박순녀 안전예방과장은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무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눈코 뜰 새 없이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박 과장은 “엊그제 승진한 것 같은데, 벌써 한 달하고도 보름이 지났다”며 “소방특별조사 및 자체 점검 등의 안전지도 업무와 소방안전 교육과 예방홍보 업무 등을 총괄하면서 하루하루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운을 뗐다.

그는 “119 상황실 팀장으로 근무할 때가 제일 생각이 난다. 종합상황실은 대형재난사고가 발생하면 신속하고도 정확하게 재난상황을 판단한 후 소방차량 출동조치와 재난상황에 적절한 정보 제공을 최우선으로 상황처리에 임하게 된다”며 “이러한 급박한 상황에서 매뉴얼대로 차근차근 챙겨서 여러 가지 적절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귀중한 인명과 재산보호에 기여하게 돼 현장활동이 성공사례로 남을 경우, 여성소방공무원으로 현장활동에서는 남성보다 우세하지 못하지만 상황실 근무는 남녀 구분없이 처리한다는 생각에 뿌듯함과 일에 대한 보람을 많은 느꼈다”고 전했다.

박 과장은 그러면서 “화재는 한 순간의 부주의로 재산과 인명을 순식간에 앗아가 버리는 무서운 재앙으로 예방을 위한 홍보와 교육이 제일 중요하다. 창원이 화재 등 대형 재난사고가 없는 도시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창원소방본부의 독립적 소방사무 수행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 과장은 “현재 기형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창원소방본부가 하루빨리 독립적인 소방사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법령개정 등 여러 가지 현안 문제가 해결돼 완전한 소방본부의 직제화가 됐으면 하는 열망과 더불어 서부소방서가 빨리 문을 열어 열악한 근무환경과 격무에 시달리는 직원들에 기대에 부응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박 과장은 1984년 경남소방 공채로 임용 후 첫 발령 삼천포 소방서를 시작으로 창원소방서와 창원소방본부 여러 부서를 두루 거치면서 탁월한 업무추진 능력과 동료애를 발휘하며 선·후배 소방공무원으로부터 신망을 얻고 있다. 창원시 여성소방공무원은 38명으로 전체 소방공무원 795명 중 4.8%에 불과하다. 박 과장은 “첫 여성 소방령 탄생은 고위여성공무원 확대라는 의미뿐만 아니라 여성 소방공무원에게 상위직으로 승진할 수 있다는 기대와 함께 희망을 줄 것”이라며 “초심을 잃지 않고 사람중심 소방서비스를 펼쳐 소방공무원의 본보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환하게 웃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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