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도내 하루 1건 꼴 차량화재 남의 일 아니다
[사설] 도내 하루 1건 꼴 차량화재 남의 일 아니다
  • 경남일보
  • 승인 2019.08.20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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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더위가 계속되면서 차량 화재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경남도내는 하루 1건 꼴의 차량화재가 발생하고 있다. 여름철에는 외부 기온도 오르지만 차량 내부는 밀폐되어 90도이상까지 온도가 상승하기 때문에 점화원인만 있으면 급격한 연소와 함께 인근의 가연물로 연소 확대된다. 여름철에는 장시간 운행으로 차량의 결함이나 타이어 마모 정도에 따라 화재가 발생할 수 있어 장거리 이동전에 세밀한 점검을 하여야 한다.

BMW 차량에서 잇따라 불이 나고 있는 가운데 다른 차종에서도 연이어 화재가 발생해 운전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EGR(배기가스 재순환 장치) 결함이라는 결론이 났다고 했지만 이도 못 믿을 일이다. 국산 차종에서도 화재가 발생하는 것은 폭염과도 연관성이 있다는 분석이어서 운전자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전문가들은 7∼8년 이상 된 중고차의 경우 폭염으로 케이블 경화현상이 나타나 엔진과 엔진오일 상태가 전반적으로 나빠짐으로써 화재위험이 더 크다고 분석한다.

폭염 속에서는 장시간 고속운행을 자제하고 1∼2시간마다 휴게소에서 10∼20분가량 시동을 끄는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 기온이 35도 이상 올라가는 불볕더위 속에서 도로의 아스팔트 온도는 50도 이상으로 치솟기 때문이다. 경남도소방본부가 집계한 차량화재는 2016년 369건, 2017년 362건, 2018년 360건, 올 들어 6월까지 185건이다.

차량화재의 주요 원인으로는 차량 자체결함, 무더위에 냉각수, 오일 등에 대한 점검 없이 에어컨을 무리하게 가동하거나 장거리 운행으로 인한 엔진과열 또는 차량의 노후화에 따른 배선 불량, 브레이크 계통 불량과 장기간 주차된 차량에서는 밧데리 주변 가연물의 유입과 배선불량 등 다양하게 화재가 발생하고 있다. 운행 중이거나 주차중인 차량에서 경남도내서만 하루 1건 꼴로 차량의 화재가 발생하고 있다면 남의 일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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