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족과 더불어 살아가는 노력을 해야 한다
다문화가족과 더불어 살아가는 노력을 해야 한다
  • 경남일보
  • 승인 2019.08.20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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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곤(농협진주시지부장)
김경곤
김경곤

우리 주위에 보면 외국인들이 많다. 우리들은 그들과 친해지려 애쓰고 만남의 장을 가진 적이 있는가? 대부분 한국에 오는 결혼이민여성은 동남아인이고 우리사회와 섞일 수 있는 아무런 준비도 없이 결혼하여 우리나라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세계화시대에 다문화가족은 점차 더 늘어날 텐데 우리 모두가 머리를 맞대고 함께 고민해 봐야할 사안이다.

첫째, 우리가 먼저 그들에게 마음의 문을 열어야 한다고 본다. 학교에서는 문화와 생김새가 다르지만 모두 존중받아야 마땅한 인격체라는 다양성을 인정하고, 서로 존중하는 습관이 배이게 하는 교육을 통해 다문화가족을 바라보는 아이들의 시각을 바꾸어 나가도록 해야한다. 지역사회에서는 의도적으로 함께 하는 화합의 장을 자주 만들어 서로 교류하게 하고 공동체 의식까지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운영해 나간다면 정이 넘치는 관계를 만들수 있을 것이다. 둘째, 여성결혼이민자의 남편 교육이 필요하다. 다문화가정의 가정폭력은 우리가 관심을 많이 가지지 않는데서 일어난다. 남편을 교육하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된다고 본다. 어떤 지자체에서는 이런 교육을 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데도 있다. 프로그램 내용에는 꼭 가정폭력이 가족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가장 많이 할애하고 부인도 꼭 같이 와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면 좋겠다. 셋째, 다문화가정이 기초생활이 되도록 하자.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다문화가정은 대체적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가지고 있다. 기초조사를 바탕으로 부부의 기본생활이 자녀들의 교육비 등으로 경제적 부담을 많이 가지는 가정에는 제도적으로 일정기간을 지원 할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

넷째, 결혼이민자 대상 한국어 및 문화에 대한 지속적, 집중적 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 다문화가정의 가정폭력은 언어소통이 되지 않는데서 많이 발생하고 다문화가정의 자녀들은 한국어가 어려운 어머니와 어린 시절을 보냄으로써 언어습득에 어려움이 있다고 한다.

이러한 어려움을 조기에 지원해 줄 필요가 있다. 또한 현재 다문화여성 대학, 이민자 사회통합 프로그램, 직업교육이 제대로 되고 있는지 점검해서 실질적인 교육이 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 우리 주위에 다문화가정이 차츰 늘어나고 있다. 사람은 혼사서는 살 수 없고 어둠에 갇혀 살 수 없다. 우리가 먼저 마음을 열어 그들이 우리 곁으로 오게 하자. 어느 때보다 다문화가족의 아픔을 헤아리고 더불어 살아가려는 노력을 해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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