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의회, 업무추진비 공개 조례안 제정 추진

조현신 위원장 추진의사 밝혀
정의당 김용국 위원장과 면담
유튜브 통한 인터넷 생중계도

진주시의회가 내년 상반기에 인터넷 생중계와 업무추진비 집행 내역을 공개하는 조례안 제정을 추진한다. 김용국 정의당 진주시위원장은 지난 19일 진주시의회에서 조현신 의회운영위원장과 면담을 가졌다고 20일 밝혔다.

김용국 위원장에 따르면 조현신 의회운영위원장은 이날 면담에서 “내년 상반기에 인터넷 생중계를 도입할 예정이며 접근성이 높은 유튜브 생중계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업무추진비 집행 및 공개에 관한 조례 또는 규칙을 제정할 필요가 있다”는 김용국 위원장의 주장에, 조현신 운영위원장은 “시간, 장소, 집행대상 등 구체적인 세부항목을 추가해 공개할 수 있도록 조치를 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어 “업무추진비 집행 및 공개에 관한 조례(혹은 규칙)는 내년 상반기에 인터넷 생방송 도입과 함께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정의당 김용국 위원장은 “의회 인터넷 생중계가 도입되면 지역방송에서 국회방송처럼 진주시의회 전용 채널을 편성해 24시간 진주시의회 의정활동을 시민들에게 전달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그렇게 된다면 진주시의원들의 의정활동이 시민들에게 보다 더 잘 알려질 수 있고, 진주시의회의 역량을 강화시키고 위상을 높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현재 진주시의회의 업무추진비가 공개되고 있지만 집행대상이 ‘회의참석자’로 불분명하다”며 “세부항목을 구체적으로 공개하는 조례를 제정하면 보다 더 발전적인 의회의 모습을 시민에게 보여주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의회운영공통경비 공개를 위해 앞으로도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했다.

정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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