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민간에 ‘공공데이터’ 개방 추진
경남도, 민간에 ‘공공데이터’ 개방 추진
  • 정만석
  • 승인 2019.08.20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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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지사, 민관융합 토론회서 제시
“민관 함께하면 삶의 질 높인다”
경남도가 민관융합 프로젝트 강화에 나서기로 했다. 또 데이터기반 행정을 통한 공공데이터를 민간에 개방하는 등 행정서비스 제고에도 힘써 나가기로 했다.

이같은 내용은 지난 19일 도청에서 열린 ‘민관융합 프로젝트 추진 현안 토론회’에서 김경수 지사가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대안으로 제시했다.

이날 김 지사는 “결국 행정의 목표는 도민 삶의 질, 행복지수를 높이는 것인데 현장 맞춤형 사업을 하는데 공무원의 힘, 행정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면서 “앞으로는 민관융합이 강화될 수밖에 없으니 민간 참여 기반을 적극적으로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또 “그동안 민관융합 프로젝트를 계속 강조를 해오긴 했지만 생각보다 쉽지는 않다”며 “행정에서 노력을 한다고 해도 민간의 공감대나 충분한 소통이 없으면 일방적으로 추진할 수 없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또 “하나의 사업이 만들어지려면 행정이 자체적으로 하는 사업에 비해 훨씬 품이 많이 들고 속도도 느릴 수밖에 없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민관융합 방식이 행정의 주요 사업으로 자리를 잡아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특히 데이터 기반 행정을 예로 들었는데 그는 “데이터 기반 행정으로 가게 되면 행정이 갖고 있는 정보만으로는 현장에 완전한 맞춤형 사업을 하는 게 쉽지가 않다”며 “데이터를 중심으로 민간이 스스로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한편, 공공 데이터를 민간에 개방해 공공서비스의 질을 함께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정책기획관의 ‘민관융합 프로젝트 추진 방안’, 문화관광체육국의 ‘방문 스포츠팀 유치지원센터 설립’, 복지보건국의 ‘ICT 연계 스마트복지 시범사업’, 사회혁신추진단의 ‘마을배움터 모델링 사업’에 대한 발제와 토론도 진행됐다.

도는 지역경제 활성화, 도민 체감도 향상, 재원 한계 극복을 위한 민관융합 4대 추진 전략으로 민관협력(협치), 공유가치 창출, 사회성과 보상, 민간투자 사업을 제시했다.

방문스포츠팀 유치지원센터는 도내 국내외 스포츠팀 유치 확대를 위해 민관과 함께 운동능력, 기술향상, 부상방지 등 데이터 기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시설 설립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ICT 연계 스마트복지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취약계층 돌봄서비스를 민관이 협력해 제공해 나갈 예정이다.

마을배움터 모델링은 학교 유휴 공간을 학생, 교사, 마을주민, 기업, 행정이 참여하는 민관협업체와 지역사회 마을공동체와 함께 생태놀이터, 문화복합배움터 등의 공간으로 바꾸어 나갈 계획이다.

김 지사는 마무리 발언에서 “민관융합 프로젝트 사업은 민간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방안과 함께 일자리 창출과 연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민관융합 프로젝트 활성화를 위해서는 사업 추진 성과에 따라 제대로 된 평가와 인센티브가 제공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토론은 간부회의 혁신의 일환으로 직원들의 업무 과중을 낮추고, 토론의 효율을 높이기 발제 및 관련 부서만 참여했다.

정만석기자

 
김경수 지사가 지난 19일 열린 민관융합 프로젝트 추진 현안토론회에서 민관융향이 강화돼야 도민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사진제공=경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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