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인구대비 결혼건수 역대 최저
경남 인구대비 결혼건수 역대 최저
  • 강진성
  • 승인 2019.08.20 20: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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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통계청 2018경남 혼인통계
인구 1000명당 혼인건수 감소세
남 10.3 여 9.6건…10년새 30%↓
지난해 인구비례 결혼건수가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결혼하는 비율이 남녀 모두 30% 이상 감소했다.

◇결혼 줄고 평균 연령 증가=20일 동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8 경남지역 혼인 및 이혼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혼인건수는 1만 8008건으로 집계됐다. 전년도 1만 9042건보다 1034건(-5.4%)이 감소했다. 혼인건수는 2014년 2만 2635건 이후 2015년 2만 2142건(-1464), 2016년 2만 880건(-493), 2017년 1만 9042건(-1838)에 이어 4년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일반혼인율(15세 이상 인구 1000명당 혼인건수)은 남자 10.3건, 여자 9.6건으로 조사됐다. 역대 가장 낮은 수치다. 전년보다 남녀 각각 0.7건, 0.6건이 감소했다. 2008년 남자 15.7건, 여자 13.8건과 비교하면 10년새 남자는 34.%, 여자는 30.4%가 각각 감소했다.

연령별 혼인율(해당 연령 인구 1000명당 혼인건수)은 남자의 경우 30대 초반이 52.9건, 여자는 20대 후반이 59.0건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남자는 10년 전과 비교하면 20대 후반 결혼이 줄고 30대 이후에서 늘었다. 여자도 30대에서 결혼이 증가하는 추세다. 2008년의 경우 남자 20대 후반(58.2건), 여자 20대 후반(83.0건)에서 가장 많았다.

남녀 모두 초혼인 경우는 72.1%, 재혼은 13.6%로 조사됐다. 성별로는 남자의 경우 초혼 79.2%, 재혼 17.1%로 나타났다. 여자는 초혼 75.6%, 재혼 20.6% 비율을 보였다.

평균 초혼 연령은 남자 32.4세, 여자 29.5세로 나타났다. 남녀 모두 2008년 평균 연령(남자 30.5세, 여자 27.4세)보다 2세 가량 높아졌다.

◇이혼부부 평균 혼인기간 14.7년=지난해 이혼은 8769건으로 전년보다 271건(3.2%) 증가했다. 일반이혼율(15세 이상 인구 1000명당 이혼건수)은 남자 5.2건, 여자 4.9건으로 각각 0.1건이 늘었다.

일반이혼율은 예년과 비교해 큰 변화가 없다. 2008년(남자 5.4, 여자 4.9), 2013년(남자 5.4, 여자 5.0)과 모두 비슷했다.

지난해 평균 이혼연령은 남자 47.6세, 여자 43.9세로 나타났다. 연령별 이혼율은 남자 40대 초반(9.6건), 여자 30대 후반(10.0건)이 가장 많았다.

이혼 부부의 평균 혼인 지속기간은 14.7년으로 전년대비 0.4년 늘었다. 20년 이상 이혼이 31.7%로 가장 많았고 4년 이하 이혼이 21.2%를 차지했다.

강진성기자 news24@gnnews.co.kr



 
2008~2018년 혼인건수 및 일반혼인율 추이(자료=동남지방통계청)
2008~2018년 이혼건수 및 일반이혼율 추이(자료=동남지방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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