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에 악영향…서부경남 대변할 통로 잃어”
반대 결의문 전달 시민대책위에 “적극 지지”
반대 결의문 전달 시민대책위에 “적극 지지”
최근 한국방송공사(이하 KBS)가 재정적자를 이유로 진주를 비롯한 전국 7개 지역방송국을 구조조정 하겠다고 밝혀 지역의 반대여론이 거센 가운데 조규일 진주시장도 KBS진주방송국 통폐합 반대에 공감하고 시민대책위 활동을 적극 지지한다는 뜻을 피력했다.
KBS노동조합 진주방송국 박동환 전 지부장과 KBS진주방송국 지키기 진주시민대책위원회 공동대표인 진주MBC 배우근 전 보도국장, 진주YMCA 김대성 이사는 20일 오전 진주시청을 방문해 조규일 시장을 만나 진주KBS방송국 통폐합 반대 결의문을 전달했다.
결의문을 전달 받은 조규일 진주시장은 “KBS진주방송국은 지역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지역방송의 역할을 잘해 왔다”며 “(경남)진주혁신도시의 안정적인 정착, 항공국가산업단지 조성 등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는 서부경남 중심도시인 진주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KBS진주방송국 통폐합 반대에 공감하고 이를 지지한다”며 “KBS진주가 떠나면 서부경남지역을 대변할 통로가 사라지게 된다. 이는 재검토 돼야 한다”고 거듭 강조하며 시민대책위 활동에 힘을 보태겠다고 약속했다.
KBS노동조합 진주방송국 박동환 전 지부장은 “현재 근무인력은 기자와 엔지니어 등 정직원 35명에 부대인력 또한 30여 명에 이른다”며 “진주방송국은 농업과 어업인구가 많은 서부경남 주민들을 위한 재난방송과 매년 진주에서 ‘가요무대’ 같은 문화행사를 추진하고 있는데 KBS의 계획대로라면 진주방송국의 보도와 방송기능이 사실상 중단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진주시민대책위원회 배우근·김대성 공동대표도 “진주, 사천, 남해, 하동 등을 관할하는 KBS진주방송국의 수신료가 100여 억 원에 달하고, KBS진주는 지방정치와 경제 권력을 감시하는 지역 내 소중한 자산”이라며“결코 기능축소와 폐지를 동의할 수 없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이어 “앞으로 전단지, 현수막, SNS 등을 활용한 대시민 홍보활동과 함께 인근 7개 시·군과 연대해 서명운동을 전개하겠다”며 “KBS의 재정적자 문제는 절감효과가 미미한 지역 언론 축소를 통해 해결 할 것이 아니라 본사 차원의 경영혁신을 통해 해결해야 할 일”이라고 덧붙였다.
정희성기자
KBS노동조합 진주방송국 박동환 전 지부장과 KBS진주방송국 지키기 진주시민대책위원회 공동대표인 진주MBC 배우근 전 보도국장, 진주YMCA 김대성 이사는 20일 오전 진주시청을 방문해 조규일 시장을 만나 진주KBS방송국 통폐합 반대 결의문을 전달했다.
결의문을 전달 받은 조규일 진주시장은 “KBS진주방송국은 지역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지역방송의 역할을 잘해 왔다”며 “(경남)진주혁신도시의 안정적인 정착, 항공국가산업단지 조성 등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는 서부경남 중심도시인 진주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KBS진주방송국 통폐합 반대에 공감하고 이를 지지한다”며 “KBS진주가 떠나면 서부경남지역을 대변할 통로가 사라지게 된다. 이는 재검토 돼야 한다”고 거듭 강조하며 시민대책위 활동에 힘을 보태겠다고 약속했다.
진주시민대책위원회 배우근·김대성 공동대표도 “진주, 사천, 남해, 하동 등을 관할하는 KBS진주방송국의 수신료가 100여 억 원에 달하고, KBS진주는 지방정치와 경제 권력을 감시하는 지역 내 소중한 자산”이라며“결코 기능축소와 폐지를 동의할 수 없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이어 “앞으로 전단지, 현수막, SNS 등을 활용한 대시민 홍보활동과 함께 인근 7개 시·군과 연대해 서명운동을 전개하겠다”며 “KBS의 재정적자 문제는 절감효과가 미미한 지역 언론 축소를 통해 해결 할 것이 아니라 본사 차원의 경영혁신을 통해 해결해야 할 일”이라고 덧붙였다.
정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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