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읍 신월리 신부마을(개발위원장 황근옥)은 오는 31일 마을회관 앞 갯벌에서 ‘제2회 신월리 신부마을 바지락 개막이 축제’를 개최한다.
‘개막이’는 그물에 잡힌 고기를 잡는다는 뜻으로 마을에서 사전에 갯벌에 그물을 설치해 썰물 때 빠져나가지 못한 물고기를 잡을 수 있도록 준비했다.
이번 축제는 갯벌 체험은 물론 아름다운 자연을 벗삼아 삶의 활력을 불어넣고 일상생활에 힐링이 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오는 31일 오전 11시부터 시작되는 특별공연은 아코디언 연주, 줌마걸스와 실버놀이팀 공연 등이 펼쳐진다. 또한 정기수 율대마을 이장과 심옥란 마을가수의 특별출연으로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이날 오후 2시부터 본격적인 바지락 캐기, 개막이 체험이 시작된다. 갯벌체험 희망자는 장화, 호미, 보관통 등을 개인적으로 준비해야 하며 체험용품은 별도 대여하지는 않는다. 입장료는 초등학생 1만원, 중고등학생 및 성인은 2만원이다.
황근옥 개발위원장은 “주민들이 마을발전과 홍보를 위해 소소하게 시작한 행사이지만 아이들에게는 생태체험을 할 수 있는 학습의 장이, 일상에 지친 도시민들에게는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철수기자 chul@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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