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을 맞아 벌떼가 기승을 부리고 있은 가운데 김해에서 등교하던 학생 10여명이 벌떼에 쏘이는 사고가 발생헀다.
22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전 8시 40분께 김해시 율하동 한 중학교 근처 공원을 지나 등교하던 학생 13명이 갑자기 달려든 벌 수십마리에 쏘였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학생들을 응급 처치하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 치료받도록 했다.
또 사고 현장 주변 벌집도 제거했다.
학생들은 벌에 쏘인 곳이 붓고 따갑다고 호소했다. 다행히 중상자는 없었다.
김해서부소방서 관계자는 “어디든 벌집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벌을 발견할 경우 즉시 현장을 벗어나야 한다”며 “벌집이나 큰 벌을 발견하면 119에 신고해 제거 요청을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박준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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