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현성MC·대선조선
500억원 사업비 들여
1만9000t급 카페리 건조
500억원 사업비 들여
1만9000t급 카페리 건조
삼천포항~제주를 잇는 뱃길이 오는 2021년 다시 열린다.
송도근 사천시장과 구범수 ㈜현성 MCT 대표는 22일 삼천포항~제주 간 카페리 운항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선박 건조 회사인 이수근 대선조선 대표도 함께 했다.
삼천포항~제주 간 카페리 운항은 그동안 배 건조와 접안 장소인 선석 확보 등의 문제로 난항을 겪었다. 지난해 12월 마산지방해양수산청이 해상여객운송사업자 선정위원회 심의 및 사업자를 확정하는 등 사업이 구체화되면서 이날 양해각서를 체결하게 됐다.
이에따라 현성MCT는 오는 2021년 1월 하순부터 1만9000t급 카페리 선을 운항할 계획이다.
삼천포~제주 노선에 투입될 카페리 선은 50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길이 160m, 폭 25m, 흘수 5.5m 규모의 초현대식 고급형 여객선이다. 5t 화물트럭 150대, 930명 승객을 한꺼번에 나를 수 있다.
카페리 선은 월·수·금요일을 제외한 화·목·토·일요일 출항한다. 삼천포항 연안여객부두에서 오후 11시에 출항한 뒤 오전 6시에 제주항에 도착한 뒤 제주항에서는 낮 12시에 출항하고, 오후 7시에 삼천포항에 도착한다. 제주항 역시 화 목 토요일을 제외한 나머지 4일간 출항한다. 카페리선의 항정은 112마일, 항해는 7시간, 평균 항속은 18노트다. 별도 기항지 없이 다이렉트로 제주에 도착한다.
현성MCT는 사천에 본사를 두고 제주에는 지사를 두는 형식을 취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20명으로 운영 예정인 본사에는 화물팀, 여객팀, 운항팀, 벙커링사업팀, 관리팀, 10명의 인원이 배치될 지사에는 화물팀, 여객팀 등을 설치한다.
사천시 관계자는 “삼천포항과 제주항을 오가는 카페리 여객선의 운항중단으로 물류운송이 차질을 빚으면서 삼천포지역의 경제적 손실도 컸다”며 “여객선 운항 재개에 따라 지역경제도 활성화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처음 삼천포항~제주 간 뱃길이 열린 것은 지난 2012년 3월, 두우해운이 제주월드호를 운항하면서였으나 세월호 참사로 인해 2014년 6월까지 운영하고 그해 12월 폐쇄된 뒤 지금까지 끊어진 상태이다.
문병기기자 bkm@gnnews.co.kr
송도근 사천시장과 구범수 ㈜현성 MCT 대표는 22일 삼천포항~제주 간 카페리 운항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선박 건조 회사인 이수근 대선조선 대표도 함께 했다.
삼천포항~제주 간 카페리 운항은 그동안 배 건조와 접안 장소인 선석 확보 등의 문제로 난항을 겪었다. 지난해 12월 마산지방해양수산청이 해상여객운송사업자 선정위원회 심의 및 사업자를 확정하는 등 사업이 구체화되면서 이날 양해각서를 체결하게 됐다.
이에따라 현성MCT는 오는 2021년 1월 하순부터 1만9000t급 카페리 선을 운항할 계획이다.
삼천포~제주 노선에 투입될 카페리 선은 50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길이 160m, 폭 25m, 흘수 5.5m 규모의 초현대식 고급형 여객선이다. 5t 화물트럭 150대, 930명 승객을 한꺼번에 나를 수 있다.
현성MCT는 사천에 본사를 두고 제주에는 지사를 두는 형식을 취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20명으로 운영 예정인 본사에는 화물팀, 여객팀, 운항팀, 벙커링사업팀, 관리팀, 10명의 인원이 배치될 지사에는 화물팀, 여객팀 등을 설치한다.
사천시 관계자는 “삼천포항과 제주항을 오가는 카페리 여객선의 운항중단으로 물류운송이 차질을 빚으면서 삼천포지역의 경제적 손실도 컸다”며 “여객선 운항 재개에 따라 지역경제도 활성화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처음 삼천포항~제주 간 뱃길이 열린 것은 지난 2012년 3월, 두우해운이 제주월드호를 운항하면서였으나 세월호 참사로 인해 2014년 6월까지 운영하고 그해 12월 폐쇄된 뒤 지금까지 끊어진 상태이다.
문병기기자 bkm@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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