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조 후보자의 각종 의혹 소상히 밝혀져야 한다
[사설] 조 후보자의 각종 의혹 소상히 밝혀져야 한다
  • 경남일보
  • 승인 2019.08.2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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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각종 의혹들을 놓고 여야의 극한 대치 상황이 끝이 없다. 자유한국당은 조 후보자에 대한 각종 의혹을 철저히 밝히기 위해선 청문회를 ‘3일간 개최’를 주장하고 있고,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30일 이전에 인사청문회를 열어야 한다는 입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특히 민주당은 한국당이 요구하는 ‘3일간 개최’에 대해 ‘장관 청문회의 통상 관행에 어긋난다’며 부정적인 입장이다. 한국당은 청문회 증인 출석 요구 절차 등을 고려하면 이달 안에 청문회를 개최하는 것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선을 긋고 있다. 이에 민주당은 조 후보자에 대한 국회인사청문회가 불발될 가능성에 대비해 국민 청문회를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조 후보자에 대해 지금까지 언론을 통해 나온 의혹은 △남한사회중의노동자동맹(사노맹) 사건 연루의혹 △조후보자의 동생의 위장이혼과 채무변제회피 의혹 △부친의 웅동학원에 대한 동생의 양수금 소송·채무변제용 의혹 △위장전입과 종합소득세 지각 납부 △사모펀드 74억원의 투자약정 △조 후보자의 부인의 부동산 위장 매매 의혹 △조 후보자의 딸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황제장학금 및 딸의 특혜 입시 의혹 등 한 두가지가 아니다

이 같은 의혹에 대해 조 후보자는 25일 딸의 고교 시절 논문 제1저자 등재 등 자녀를 둘러싼 논란에 “아이 문제에 불철저하고 안이한 아버지였다”며 “국민 여러분께 참으로 송구하다”고 사과했다. 또 “제가 지금 할 수 있는 최선은 국민들께서 가진 의혹과 궁금증에 대해 국민의 대표 앞에서 성실하게 모든 것을 말씀드리고 국민들의 판단을 받는것”이라고 했다. 앞서 그는 가족 투자 사모펀드를 공익법인에 기부하고 가족이 운영하는 사학재단 웅동학원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밝혔다.

조 후보자는 자신과 관련된 의혹을 소상히 밝혀야 한다. 조 후보자는 도덕성을 강조하는 문재인 정부의 상징적인 인물로 도덕성과 관련된 의혹이 불거진 상황을 가볍게 볼 일이 아니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최근 “20·30대는 상실감과 분노를, 40·50대는 상대적 박탈감을, 60·70대는 진보진영에 대한 혐오를 표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들이 더 이상 허탈감에 빠지지 않도록 조 후보자 의혹은 소상히 밝혀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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