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전자발찌 훼손한 40대 구속영장 청구
경찰, 전자발찌 훼손한 40대 구속영장 청구
  • 박준언 기자
  • 승인 2019.08.25 18: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자발찌 착용을 명령받은 40대 남성이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달아났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김해서부경찰서는 특정 범죄자에 대한 보호관찰 및 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44)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4일 오전 7시 40분께 김해 시내 한 야산에서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비슷한 시간 A씨가 전자발찌를 훼손한 것으로 보인다는 법무부 측 전자발찌 감시센터 신고를 받은 경찰은 야산 인근에서 훼손된 A씨의 전자발찌 기계를 발견했다. 경찰은 CCTV 등 분석을 통해 A씨가 창원역에서 서울로 열차를 타고 이동한 정황을 확인한 데 이어 해당 지역 경찰과 공조 추적에 나서 당일 오후 11시께 서울 한 모텔에 은신해 있던 A씨를 붙잡았다.

강도강간죄로 징역 10년을 선고받았던 A씨는 지난 6월께부터 전자발찌를 착용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검거 당시 별다른 저항을 하지 않은 A씨는 “멀리 가서 살고 싶어서 전자발찌를 훼손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검거되기까지 추가 범행은 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며 “A씨를 서울에서 김해로 압송해와 현재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박준언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