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기업공헌활동 지역 문제까지 해결
경남도 기업공헌활동 지역 문제까지 해결
  • 정만석
  • 승인 2019.08.25 18: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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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구르미카·리어카·에코큐브 등 다채
기업 임직원들과 공감대 형성 참여 브랜드화
기업과 지속적 네트워크 구축 활성화 노력
경남도가 추진하고 있고 있는 기업들의 사회공헌활동 유도가 성과를 거두면서 지역문제 해결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이에따라 도는 기업들과 지속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 발굴에 나서기로 했다.

25일 경남도와 경남자원봉사센터에 따르면 기업이 보유한 재능, 능력, 재원 등을 이용해 공익활동을 하고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참여하는 기업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소외 노인의 이동권 확보를 위한 ‘사랑의 구르미카’, 폐자원 수집 노인을 위한 ‘사랑의 리어카’, 저소득층 아동의 쾌적한 학습환경을 돕는 ‘에코큐브’가 대표적이다.

사랑의 구르미카는 평소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의 안전한 보행에 도움을 주기위해 경남자원봉사센터가 제안하고 한화디펜스의 지원과 재능 기부로 제작한 보행 보조기구다.

구르미카는 노인들이 사용하기 쉽도록 튼튼하고 안전하게 디자인돼 디자인과 기능에 대한 특허도 등록돼 있다.

디자인 도면부터 제작까지 한화디펜스 임직원이 참여해 수작업으로 만들었는데 지난 7월 3일 도청에서 열린 ‘제3회 혁신 현장 이어달리기’에서 민간부문 혁신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 한 해 동안 100대를 지원한 데 이어 올해는 총 150대를 만들어 도내 곳곳에 전달하고 있다.

2014년부터 시작된 사랑의 리어카 역시 경남자원봉사센터가 제안해 한화테크윈 지원으로 추진되다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이어가고 있다.

일반 손수레보다 가볍고 태양광으로 충전되는 안전경광등을 달고 밤길 사고방지용 형광페인트로 도색해 노인 안전 확보에 세심한 신경을 썼다.

사랑의 리어카가 동네를 순회하면 슈퍼마켓 아주머니가 요구르트를 주기도 하고 국밥집 업주가 종이상자와 유리병을 챙겨 주는 등 주민들이 소외 노인을 마을공동체 일원으로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사랑의 리어카는 2017년에 200대 지원을 달성했고 300대 지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주목받는 에코큐브는 미세먼지 등 환경오염으로부터 취약한 저소득층 아동들의 쾌적한 환경 개선을 위한 사업이다. 한화파워시스템이 미세먼지 노출 빈도가 잦은 저소득층 아동의 가정과 지역아동센터에 밀폐된 환경의 공기를 정화하는 ‘DIY(Do It Yourself)’ 공기청정기를 제작해 지원한다. 에코큐브도 기업이 도면 설계와 제작, 조립, 전달 등에 직접 참여해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외에도 세아창원특수강, 효성중공업,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남동발전 등의 기업이 장애인과 노인, 저소득층을 위한 다양한 기업공헌활동을 펼쳐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도 관계자는 “기업들의 지역공헌활동에 임직원들이 공감하고 참여함으로써 봉사활동을 브랜드화해 지역사회에 도움을 주는 것에 대해 보람과 성취를 느끼고 있다”며 “기업과 지속해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기업 재능나눔활동을 활발히 펼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만석기자 wood@gnnews.co.kr

 
한화디펜스의 재능기구로 추진돼 특허까지 등록되어 있는 구르미카를 제작하고 있다./사진제공=경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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