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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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일보
  • 승인 2019.08.26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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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일건(동산작은도서관 사회복지사)
고일건 사회복지사
고일건 사회복지사

평생교육은 1960년대 중반 유네스코에서 평생교육의 필요성이 논의되면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인간의 교육은 가정, 학교, 사회에서 전 생애에 걸쳐 지속적으로 이뤄져야하며, 이는 요람에서 무덤까지 계속적으로 학습하지 않으면 안 되는 사회가 도래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평생교육의 필요성을 두가지로 나눠 생각해 볼 수 있다.

첫째 지식과 정보가 과거에 비해서 급속하게 늘어나고 진화의 속도가 매우 빠르다는 것이다. 몇 년 동안의 지식이 과거 몇 천 년의 지식을 합한 것과 맞 먹는다고 한다. 과거에는 학교에서 배운 지식을 갖고 평생을 사용할 수 있었지만 지금은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낡은 지식이 되어 써먹지 못하게 된다. 예를 들면 완전자율 전기자동차 출시는 기존 내연기관의 자동차엔진 수요 감소로 이어져 종사자는 이에 대한 준비를 해야한다. 또한 장래에는 버스, 트럭과 택시기사의 수요가 많이 줄어들 것이다.

둘째 과거에 비해서 평균수명이 계속 늘어난다. UN의 보고에 의하면 세계에서 일본이 최장수 국가이고, 그 다음이 한국이라고 한다. 베이비붐 세대인 1655년에서 1963년생까지인 사람들이 곧 노인 인구에 들어간다. 현재 노인의 평균기대 수명이 83.31세이고, 노인으로 지내는 기간이 20년 이상이나 되고 앞으로는 100세를 내다본다. 이 많은 세월을 그냥 무료하게 보낼 수만은 없다.

나이가 들면 신체의 여러 기관이 약해지고 질환도 많이 온다. 특히 눈의 경우는 더하다. 그러나 공학기술의 발달로 노인들도 계속 공부할 수 있다. 공학기기들의 개발로 학습을 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는다. 외국어를 학습할 때도 과거에는 활자로 된 외국어 사전을 이용할 경우 활자가 너무 작기 때문에 돋보기를 끼고도 검색을 하려면 여간 불편하지 않다. 지금은 인터넷에서 외국어 사전을 이용하면 활자 크기를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고, 음성까지 지원이 된다. 그리고 검색이 빠르고, 큰 사전을 올려놓았기 때문에 예문도 많다. 논문의 경우에도 거의 음성으로 지원이 됨으로 학습을 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나이 많은 사람들은 새로운 것에 적응하는 것을 두려워하고 귀찮아한다. 그러나 사회가 빨리 변화하기 때문에 이런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능력을 개발하고, 지식을 확장시키며, 자신의 전문적 자질을 향상 시키고, 자신의 행동과 태도를 새로운 방향으로 바꿀 수 있어야 한다. 배운다는 것은 그 자체가 즐겁고 기쁨을 주고, 우리의 정신건강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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