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 ‘제1회 아라가야 뮤직 페스티벌’ 성황
함안 ‘제1회 아라가야 뮤직 페스티벌’ 성황
  • 여선동
  • 승인 2019.08.26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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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오후 6시 함안군 함주공원 다목적 잔디구장 야외무대에서 무료로 개최된 ‘제1회 아라가야 뮤직 페스티벌’ 공연이 2000여 명의 관객이 운집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SUMMER SPARK with 락밴드’라는 부제를 단 이날 공연에서는 부활, 서문탁, 로맨틱펀치, 아마도 이자람밴드, 와러 써커스, 싱어송라이터 미유가 무대에 올라 파워풀한 음악과 화려한 퍼포먼스로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였다.

대중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공연을 통해 아라가야의 중심지인 함안의 위상을 알리고자 올해 새롭게 기획된 ‘제1회 아라가야 뮤직 페스티벌 SUMMER SPARK with 락밴드’는 지난해까지 진행한 ‘썸머 쿨 콘서트’를 더욱 풍성한 출연진과 볼거리로 강화하고 공연의 수준을 한층 더 높여 새로운 이름에 걸맞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거움을 관객들에게 선사했다.

2015년부터 홍대를 중심으로 꾸준히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실력파 싱어송라이터 미유의 감성적인 곡들은 함안의 여름밤을 낭만적으로 물들였다. 이어 최연소 ‘춘향가’ 완창으로 기네스 기록을 보유한 소리꾼 이자람이 이끄는 ‘아마도 이자람밴드’는 국악과 블루스의 완벽한 조화를 선보이며 색다른 공연을 보여줬다.

KBS2 TOP밴드 시즌3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실력을 입증한 ‘와러써커스’의 화려한 무대매너와 정통 록큰롤 밴드 ‘로맨틱펀치’의 흥 넘치는 연주, 다양한 연령층의 팬덤을 거느리고 있는 서문탁의 파워풀한 무대는 관중들의 뜨거운 호응과 환호를 이끌어냈다.

이날 공연의 대미를 장식한 것은 명실공히 대한민국 최고의 락 밴드라 할 수 있는 ‘부활’이었다. ‘Never Ending Story’, ‘희야’, ‘Lonely Night’ 등 수많은 히트곡을 연주하며 30년간 록이라는 한 자리를 꿋꿋이 지켜온 밴드만이 보여줄 수 있는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로 관객들을 압도했다.

이날 공연의 백미는 3시간여의 긴 시간동안 자리에서 일어나 신명나게 호응하며 무대와 일체감을 보여준 관객들의 열정적인 모습이었다.

가족들과 함께 왔다는 한 관객은 “국내 실력파 밴드들이 보여준 시원한 무대는 막바지 더위를 날려버리기에 충분했다”면서 “수도권지역을 중심으로 개최되던 락 페스티벌을 가까운 곳에서 무료로 만날 수 있어서 너무도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여선동기자 sundong@gnnews.co.kr

제1회 아라가야 뮤직 페스티벌 행사가 함주공원 야외 공연장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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