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회 회원들, 이순신타워 건립 촉구
광복회 회원들, 이순신타워 건립 촉구
  • 이은수
  • 승인 2019.08.27 18: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순신 타워를 조속히 건립하라!”

장상진 경남도회장을 비롯한 광복회(회장 김원웅) 회원들이 27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창원시는 이순신 장군 동상 건립을 조속히 추진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며 “창원 진해지역은 조선시대에서 근대에 이르기까지 동북아 격동의 역사의 중심에 섰다”며 “특히 진해 동부지역에는 16세기 말에 벌어진 임진왜란 당시 왜군의 침략의 상징인 웅천, 안골, 명동, 자마왜성이 남아있고, 진해 구도심에는 일제 강점기가 남긴 유적지가 산재해 있다. 반면 항일의 역사를 키운 웅동 4·3만세운동, 일제에 항거한 주기철 목사, 임란 제포만호를 지낸 의병인 절충장군 주의수 등 수많은 선열의 얼이 살아 숨쉬는 곳 또한 진해”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어 “진해 복원로터리는 우리나라 최초로 이충무공 동상이 세워졌는데, 진해 3대해전(합포해전, 안골포해전, 옹포해전)은 희생을 감내하며 책임을 완수한 이총무공의 나라사랑, 진해사랑이 녹아있다. 또한 진해해군사관학교, 진해해군교육사령부에서 인재를 양성해 호국정신을 계승하고 있고, 호국정신을 추모선양하는 추모대제가 매년 이충무공 동상에서 봉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이런 명실상부한 이순신의 도시에 이순신 정신을 담은 100m 높이의 웅장한 이순신 타워 건립을 광복회는 적극 지지한다. 최근 일본정부는 대한민국 수출규제 조치로 기해재란이라 불리는 전란을 일으키고 있다. 이런 위중한 시대에 우리에게 이순신 타워는 그 분의 국난극복의 지혜와 용기, 리더십을 마음에 새길수 있으며, 다음 세대에 든든한 정신의 등대가 되어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창원시는 이순신타워를 건립한 후 진해 전역에 산재한 역사유적과 연계해 또 다른 관광콘텐츠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른바 ‘이순신 해전탐방길 투어’로, 이순신타워-제포성지-제포왜관-세스페데스 공원-웅천왜성-웅천읍성-주기철목사 기념관-절충장군 주의수의 묘-웅천도요지-안골왜성-안골포굴강-이순신장군 해전지(합포, 웅포, 안골포)를 둘러보는 코스를 구상하고 있다. 또한 이순신 타워는 이순신 장군 추모제로 시작된 군항제의 새로운 거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장상진 경남도회장을 비롯한 광복회 회원들이 27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창원시는 이순신 장군 동상 건립을 조속히 추진하라”고 촉구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