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포와 제주를 잇는 뱃길
삼천포와 제주를 잇는 뱃길
  • 박도준
  • 승인 2019.08.29 15: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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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포항과 제주를 잇는 뱃길이 2021년 다시 열린다. 지난 2012년에 처음 열린 이 뱃길은 2014년 세월호 참사로 인해 배의 노후화 등이 문제로 대두돼 카페리 여객선 운항을 중단함으로써 막혔다. 뱃길이 막히자 삼천포지역 경제도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 다시 뱃길이 열리게 되면 지역경제에 화색이 돌 것으로 보인다.

▶옛날 삼천포는 국제무역항이었다. 늑도의 경우 2000년 전에 중국, 일본과 교역하며 해상무역을 주도한 동아시아 국제무역항으로 명성을 날렸다. 청동기와 철기시대로 넘어가는 시기에 철을 수출해 전성기를 누렸다. 유적 발굴과정에서 국제적인 물물교환 또는 매매가 이루어진 유물들이 쏟아지기도 했다.

▶처음 뱃길이 열린 이후 제주도와의 화물교역량은 굉장히 많았다. 선사측은 연간 8만5000여명의 승객이 이용했으며, 출항 때마다 1~4.5t 트럭과 승용차 등 총 60여 대를 실어 날랐다. 차량 주유비과 선원, 여객 등의 부대 경제효과도 상당했다. 삼천포~제주 뱃길은 물류운송 원활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복덩어리이다.

▶2021년 1월부터 운항될 카페리는 1만9000t급으로 500억 원을 투입해 초현대식 고급형 여객선이다. 화물트럭 150대, 승객 930명을 한꺼번에 나를 수 있다. 삼천포에서 오후 11시에 출항 제주에 오전 6시에 도착한다. 다시 열리는 뱃길은 지역경제와 함께 추억도 실고 올 것이다. 배에 몸을 싣고 바다 위에서 바라본 밤하늘, 포구 풍경을….

박도준 지역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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