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상 받은 '거창 빙기실 마을'
대통령상 받은 '거창 빙기실 마을'
  • 이용구
  • 승인 2019.08.29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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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마을만들기 콘테스트 영광의 수상 마을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제6회 행복마을만들기 콘테스트에서 소득체험분야 대통령상을 수상한 거창군 북상면의 빙기실마을은 주민주도 마을 만들기 모범 사례 마을이다.

빙기실마을은 덕유산 자락, 26가구 47명의 주민이 살고 있는 작은 산골마을이다.

마을은 작지만 빙기실마을의 활성화로 마을인접지역에 귀농귀촌인의 전입이 증가하고 있고, 빙기실계곡 관광활성화 협약을 펜션운영자와 체결해 부족한 숙박시설과 인접지역에 부족한 체험프로그램을 상호 지원하고 있다.

이번 대통령 상을 수상하는데는 빙기실 마을 전 주민의 자발적인 노력의 결과다.

젊은 운영진부터 할머니, 할아버지까지 교육받고 토론하면서 능력과 자신감을 쌓았고, 2018년에는 농촌현장포럼과 마을만들기 선진사례 견학을 통해서 전주민이 참여하는 체험마을이 되었다.

체험의 전문성 확보를 위해 4개 분야 5개의 전문자격을 취득했고, 체험마을의 시설 보완과 확충으로 산양삼화분만들기, 무지개 송어잡기 등 빙기실에서만 할 수 있는 지역특화 체험프로그램을 개발해 주민이 직접 진행하고 있다.

마을주민이 체험지도사, 마을해설가가 되어 할머니와 함께하는 음식만들기 체험, 할아버지와 함께하는 농작물 수확 체험을 진행하고 있다.

스템프투어 참여, 귀농귀촌인 소통의날 등 다양한 도농교류 행사와 기업 및 단체와도 적극적인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하는 등 적극적인 도농교류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2017년 제1회 빙기실계곡 달빛고운 축제를 외부지원 없이 개최했고, 300여명이 참여한 작은 규모의 축제였지만 빙기실마을 사람들에게는 큰 자신감이 생겼다. 올해 축제는 마을주민이 가꾼 해바라기, 코스모스 꽃동산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이 같은 전 주민의 노력에 힘입어 체험프로그램에 2018년 7000명이 참여했고, 올해 1만5000명 참여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캠핑장과 민박 운영 활성화로 2018년 1만3000명을 유치했으며 올해는 2만3000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농산물 매출도 2018년 약 3000만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는 6000만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일자리 창출은 정규직 2명, 비상근 27명의 일자리 창출을 했고, 올해는 3억5000만원 매출에 정규직 2명, 비상근 35명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전주민이 행복한 빙기실만들기에 적극 동참한 결과, 2018년 제5회 행복마을만들기 콘테스트 소득체험분야에 입선할 수 있었고, 농협중앙회에서 주관한 제1회 깨끗하고 아름다운 마을가꾸기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받았다.

2017년 체험휴양마을의 성공적 운영을 발판으로 2018년 영농조합법인, 마을기업을 설립했으며, ‘요람에서 무덤까지 빙기실에서’ 실현을 위한 1차 목표로 2023년 빙기실 서로돌봄센터를 조성해 마을사업과 복지를 연계하는 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용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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