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 고수온 특보 22일 만에 해제
남해안 고수온 특보 22일 만에 해제
  • 손인준
  • 승인 2019.09.01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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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보다 기간 짧고 피해 적어
양식장 스트레스 관리 신경써야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달 29일 고수온 특보가 해제됨에 따라 그동안 고수온에 스트레스를 받은 양식생물의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올해 첫 고수온 특보는 8월 8일에 내려져 22일 동안 지속되다가 29일에 해제되어 지난해 고수온 특보기간 44일에 비해 기간이 훨씬 줄었고 피해도 적었다.

하지만 거제에서는 넙치, 강도다리, 조피볼락 등 양식생물의 폐사가 발생해 지자체 및 관계기관과 함께 폐사 원인을 분석 중에 있다.

또한 고수온에 장기간 노출된 양식생물은 작은 요인에도 영향을 받을 수 있으므로 양식장에서는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특별한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양식생물이 안정될 수 있도록 적정 사육밀도를 유지하고, 선별 작업 등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는 작업은 최소화해야 한다.

육상 양식장에서는 사육수에 산소가 원활히 공급될 수 있도록 환수량을 조절하고, 액화산소를 충분히 공급하는 것이 좋다.

해상 양식장에서는 해수 소통이 원활하고 충분한 산소 공급이 이루어지도록 그물 관리를 해야 하나 그물갈이 같은 작업은 되도록 늦추는 것이 좋다.

이처럼 고수온에 노출된 양식어류는 면역력이 떨어져 질병에 대한 저항력이 약하기 때문에 건강관리를 위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또 장기간 먹이를 먹지 못해 소화기능이 약해져 있으므로 사료 공급량은 서서히 증가시켜야 하고, 영양제를 첨가한 양질의 사료를 공급해 질병 저항력을 높여주는 게 좋다.

특히, 면역력 약화로 연쇄구균병, 에드워드병, 비브리오병, 활주세균증, 스쿠티카충, 참돔이리도바이러스병 등의 감염성 질병이 발생하기 쉬우므로 질병 징후가 보이면 신속하게 수산질병관리사 등 전문가의 진단을 통해 처방을 받아야 한다.

서장우 원장은 “고수온 특보는 해제됐으나 수산현장 119팀 운영을 통해 양식현장의 애로사항을 계속해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며 “양식현장에서도 추가적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손인준기자 sonij@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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