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민단체 ‘KBS시청·수신료 납부 NO’
진주시민단체 ‘KBS시청·수신료 납부 NO’
  • 최창민
  • 승인 2019.09.02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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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역사문화연대 “진주방송국 축소는 지역 시청자 우롱”
지자체 막대한 예산지원 ‘가요무대 보이콧’이 첫 실천행동
진주향당(상임대표 황경규)등 10개 단체로 구성된 지역방송지키기 진주역사문화연대가 ‘KBS시청거부’와 ‘수신료납부거부운동’을 선언했다.

지역방송지키기 진주역사문화연대는 2일 오전 진주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KBS가 이사회에서 진주방송국을 포함한 7개 지역국 기능축소 등 ‘KBS비상경영계획 2019’ 를 원안 실행키로 한 것은 지역시청자를 우롱하는 행위로 지역민들이 뜻을 합해 KBS시청거부와 수신료납부거부운동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금까지 지역방송국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왔지만 KBS는 오히려 비상경영계획을 통해 창원총국체제 통폐합을 가시화했다”며 “이는 100억원 넘는 수신료를 내는 지역민들을 우롱하는 것으로 차라리 시청거부운동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현재 방송통신위원장 인사청문회에서 수신료 인상 움직임이 있다”며 “시청자들과 연대해 수신료 인상 뿐 만 아니라 납부거부운동을 진행 하겠다”고 덧붙였다.

진주역사문화연대는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수신료징수법안국회통과를 지역정치권과 함께 추진하고, 나아가 KBS해체운동도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를 위한 첫 번째 실천행동으로 KBS간판프로그램인 ‘가요무대 보이콧’을 선언했다.

진주역사문화연대는 “KBS 가요무대의 진실은 지역사회가 많은 예산을 지원하고 지역사회주도로 개최하는 행사였음에도 그동안 KBS가 지역민들을 위해 마치 선심이나 베푸는 것처럼 거들먹거렸다”고 주장했다.

진주역사문화연대가 밝힌 가요무대 1편 녹화 예산은(2018년 기준)2억2000만원이다. 세부적으로 총 예산 2억2000만원 중 KBS(본사)4000만원을 제외한 나머지는 진주시 8000만원, 경남도 3000만원, 남동발전 2000만원, KBS진주방송국 자체예산 2000만원 등이다.

이들은 3일 진주방송국지키기실행위원회를 열어 KBS시청거부와 수신료 납부거부운동의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도출하겠다고 밝혔다.

최창민기자 cchangmi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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