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취임 1주년 맞는 한경호 행정공제회 이사장
[인터뷰] 취임 1주년 맞는 한경호 행정공제회 이사장
  • 김응삼
  • 승인 2019.09.03 15: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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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답은 언제나 현장에 있다”
오는 19일 취임 1주년을 맞이하는 한경호 대한지방행정공제회(행정공제회) 이사장은 3일 “해답은 늘 현장에 있다. 직원들이 풀기 어려운 문제를 직접 푸는 것이 최고경영자(CEO)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취임 1주년을 앞둔 한 이사장을 이날 서울 용산 지방행정공제회관에서 만난 자리에서 “지난 1년동안 이러한 소신으로 자산 13조 원의 행정공제회를 이끌어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우선 가치는 ‘현장 경영’에 두고 있는 한 이사장은 “앞으로 자산 13조 원의 안정적 운용으로 국가경제 활력회복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한 이사장과의 일문일답이다.

- 이사장 취임 1주년을 맞아 소회는

▲지난 1년동안 회원들의 이익 향상과 행정공제회 위상 제고를 위해 많은 일을 추진했고, 성과도 거뒀다. 지난 5월초 미국 연기금 2위 규모인 캘리포니아교직원연금(CaLSTRS)과 동등한 지위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1:1 공동투자를 했다. 또한 증권사·운용사를 방문(총 24회)했고, 내년 초 오픈하는 차세대 정보시스템 구축(220억원), 자산 2~3조원 규모에 멈추어 있던 공제회 조직, 인력 규모를 단계적으로 보완·개선하는 등 역동적인 조직문화로 탈바꿈을 시켰다.

-현재 행정공제회의 자산 규모는

▲자산 규모는 지난해 말 12조2288억 원에서 올해 상반기 13조4027억 원으로 1조1739억원 증가했다. 경영 수익은 연간 목표 5743억 원 대비 68% 수준인 3687억원을 달성했다. 당기순이익도 공제회 설립 이래 최대 규모인 2635억원을 실현하는 성과를 거둬 지난 7월 한국경제신문이 주관하는 연기금 평가에서 공제회 부문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해외 투자를 늘릴 계획인으로 알고 있다.

▲안정성 제고와 수익 다변화 차원에서 해외 투자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10월 초순에는 유럽 지역 연금기관 등과 투자전략을 논의할 계획이다. 해외 투자 자산 규모 및 비중은 7월말 기준 전체 투자자산의 50,8%인 5조 4924억원이다.

-경영철학과 자산운용원칙은

▲자산운용 기관으로서 해외투자 확대, 대체투자 강화 등 전문성 확보와 역량 강화가 중요해 민간 수준의 전문성 강화에 역점을 두고 있다. 특히 공제회자산은 29여만명 회원의 소중한 노후자금으로, 무엇보다 안정적으로 운용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최고의 수익을 추구하다보면 자칫 부실투자로 귀결될 수 있어 최고의 수익보다는 최선의 성과를 창출하는데 역점을 두고 운용하고 있다. 특히 자산운용 기관 특성을 감안해 환경, 사회환원, 지배구조 등 우수한기업인 일명 ‘착한기업’에 대한 투자인 사회적책임투자펀드(ESG)에 500억원 투자 해 기관투자자로서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

-미·중 글로벌 금융환경이 불안한다.

▲미·중 무역분쟁, 미국 장·단기 금리역전 현상 등 예측 불가능한 악재들이 쏟아져 금융시장 변동성이 과거 어느때 보다 켜졌다. 행정공제회는 7월말부터 비상경영 체제를 가동하여 자산운용과 리스크관리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 시장 상황에 따른 다양한 시나리오를 구성하고 상황에 맞는 자산군별 구체적 운용전략을 마련해 놓았다.

-내년 총선 진주지역 출마설도 있는데

▲도지사 권한대행 때 남부내륙철도 추진 위원회 구성으로 조기착공 필요성 강조했고, 남명 조식 선생 기념사업, 가야문화복원, 도민행복위원회 구성 등 도민들의 행복권 추구에 전력을 다했다. 현재 몸담고 있는 행정공제회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국가에 대해 기여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전국 29여만명의 지방 공무원을 주인으로 모시면서 서비스를 향상시키는 것이 지금 저에게 주어진 소명이라고 믿는다. 고향 경남에서 항상 잊지 않고 거명해 주는것만으로도 감사하다.

김응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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