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일보 11기 독자위원회 5차 회의
경남일보 11기 독자위원회 5차 회의
  • 백지영
  • 승인 2019.09.03 16: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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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는 좀 더 신중하게, 편집은 지루하지 않게"
경남일보 제11기 독자위원회 5차 회의가 지난달 29일 본보 2층 회장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는 김윤세 독자위원장이 전체회의를 주재했고 자유발표 형식으로 진행됐다.


청년 창업 성공·실패 사례 소개해달라

◇박성진(울시스템 대표이사) 위원=최근 지면 내용이 점점 풍부해지고 있다고 느껴진다. 특히 진주를 비롯한 서부 경남에 대해 몰랐던 자료를 많이 알 수 있게 돼 반갑다.

최근 경남도에서 청년 창업을 육성하기 위해 예산을 많이 투입하고 있다. 성공적인 창업 사례와 실패 사례를 기사화하면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日 조치 추후 피해 예상 전망 보도 필요

◇정영철(진주바이오산업진흥원 원장) 위원=일본의 백색 국가 제외 조치 후 관련 기사가 많이 보도돼 독자들의 관심에 부응한 것 같다. 이 조치가 본격적으로 시행될 경우 경남에서 피해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분야·기업에 대해 종합적인 심층 분석 보도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특히 일본 기술이 필요한 항공부품·소재 기업들의 반응과 전망, 그리고 진주 신선 농산물인 파프리카와 딸기 등의 대일본 수출 전망 등을 다루어 주기를 바란다.



시기를 놓치면 안 되는 기사 발굴해주길

◇박재병(진주도동중앙신협 지점장) 위원=최근 보도된 6·25 참전 유공자 부부 인터뷰를 인상 깊게 봤다. 이렇게 사연이 있는 내용은 독자가 기사를 끝까지 읽고 싶게 만드는 힘이 있다. 한편으로는 이렇게 연세가 많은 어르신 기사가 진작에 실렸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 때를 놓치면 안 되는, 90세를 전후로 한 고령자 분들의 사연을 발굴해 다뤄줬으면 한다.

과거 기사가 추억을 되새기게 하는지 주변 많은 분들이 ‘그때 그 시절’에 관심을 가지고 보는 것 같다. 이번에 나온 1994년 7월 23일 뒷산에서 발견된 ‘보물 같은 물’ 이야기도 재미있게 읽었다.



세련된 1면 편집·제목 인상적

◇김윤세(인산가 대표이사 회장) 위원장=최근 신문을 받아들면 1면 지면을 보고 감탄할 때가 많다. 당장 경술국치일인 오늘(29일) 자 1면 톱인 ‘기억하라, 치욕의 역사도…’부터 정말 멋지다. 태극기 사진과 함께 달린 저 제목이 참 세련됐다고 생각했다. 윤석렬 검찰총장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사진을 대비시킨 28일 자 1면 톱 ‘창과 방패’ 편집도 인상 깊었다.

경남일보가 진주에 본사를 둔 특성상 진주와 인근 지역 기사 비중이 높은 감이 있다. 거리 탓인지 상대적으로 적게 할애되는 거창, 합천, 함양 등의 지역 기사도 조금 더 비중 있게 다뤄주면 좋겠다. 조만간 개최될 함양산삼축제를 비롯해 거창국제연극제 등 도내 굵직한 행사를 경남일보가 비중 있게 보도해 방문객 상승을 견인해줬으면 한다.



부족한 난임 부부 지원 문제 다뤄주길

◇윤금정(가고파 힐링푸드 대표이사) 위원=최근 일본과의 감정이 좋지 않다 보니 식민지 시절의 잔재를 가능한 지워버리려는 경향이 있다. 반면 타국의 경우 그들의 아픈 기억을 고스란히 남겨두는 경우가 빈번하다고 들었다. 다시는 그 아픔을 겪지 않도록 후대가 보고 기억하라는 의미다. 도내에 남겨진 일본 잔재도 이렇게 접근할 수는 없을지 경남일보 차원에서 한번 고민해주면 어떨까 한다.

최근 출산율이 심각한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물론 아이를 낳지 않고 딩크족으로 지내려는 이들도 많지만, 점점 결혼을 늦게 하는 추세에 따라 아이를 가지고 싶어도 난임으로 고생하는 부부도 상당하다. 정부가 인공 수정 등을 지원하는 방안을 내놨지만 아직 부족하다고 본다. 이러한 문제를 심층적으로 취재해 보도해줬으면 한다.



인포그래픽 적재적소 배치 필요

◇류정현(서린디자인 대표) 위원=‘일취월장 진주경제’ 같은 특집·기획 기사가 내용은 참 좋지만 한 면 대부분이 글씨로만 빼곡히 채워져 읽다 보면 지루해지는 감이 있다. 기사에 언급된 기업과 관련된 데이터, 통계 등을 인포그래픽을 가미해 내용이 더 쉽게 와닿도록 편집했으면 한다.

4차 산업 혁명, 블록체인, 디지털 포렌식, 5G, 비트코인 등 신문에 자주 나와 익숙하지만 막상 설명해보라고 하면 똑 부러지게 얘기하기 어려운 단어들이 많다. 이런 용어에도 한국저작권협회에 등록된 인포그래픽 등을 이용해 삽입하면 좋을 것 같다.



한일갈등으로 수출 끊긴 사례 소개해야

◇장정자(KP테크 대표이사) 위원=일본과의 경제 갈등에 경제적 직격탄을 입은 업체가 많다. 흔히 대일본 수입에만 차질이 생겼거니 얘기하지만 수출 상황도 결코 녹록지 않다. 일본 업체 의뢰로 풍력 발전 관련 부품을 제작해 납품하고 있었는데 이번 갈등 이후 수출이 완전히 끊겼다. 화이트리스트 제외 물품과는 관련 없더라도 양국 관계 냉각으로 수출에 문제가 생긴 사례들을 소개해줬으면 한다.



정리=백지영기자



 
지난달 29일 경남일보 2층 회장실에서 열린 본보 제11기 독자위원회 5차 회의에서 위원들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사진 맨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박성진(울시스템 대표이사) 위원, 정영철(진주바이오산업진흥원 원장) 위원, 박재병(진주도동중앙신협 지점장) 위원, 김윤세(인산가 대표이사 회장) 위원장, 윤금정(가고파 힐링푸드 대표이사) 위원. 류정현(서린디자인 대표) 위원, 장정자(KP테크 대표이사) 위원.
류정현(서린디자인 대표) 위원.
정영철(진주바이오산업진흥원 원장) 위원.
김윤세(인산가 대표이사 회장) 위원장.
박재병(진주도동중앙신협 지점장) 위원,
박성진(울시스템 대표이사) 위원.
윤금정(가고파 힐링푸드 대표이사) 위원.
장정자(KP테크 대표이사) 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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