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농업기술원, 어린누에 264만 마리 보급
도농업기술원, 어린누에 264만 마리 보급
  • 김영훈
  • 승인 2019.09.03 16: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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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농업기술원은 도내 안정적인 누에 사육과 노동력 절감을 위해 우량한 어린누에 264만 마리(132상자)를 누에 사육 12농가에 보급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보급한 어린누에는 무균시설을 갖춘 도농업기술원 누에사육실에서 무공해 뽕잎을 공급해 8일 간 키운 누에다.

어린 누에는 특성상 고온 다습의 생육 조건이 필요하다. 사육 환경이 좋지 않을 때는 누에가 병에 대한 저항성이 낮고 발육상태도 균일하지 못해 농가들이 사육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도농업기술원은 해마다 도내 양잠 농가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무균 어린누에를 분양해 오고 있다.

누에 유충은 칼륨, 알라닌, 멜라토닌, 비타민E 등의 성분이 풍부해 기력을 촉진하고 노화방지 뿐 아니라 혈압, 당뇨, 간 기능 등에 효과가 있어 건강 기능성 보조식품, 의약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최근 독성 물질로 발생하는 간암을 예방하고 치매와 피부 미백에 효과가 좋은 익힌 누에 ‘홍잠’이 개발돼 위축됐던 양잠 산업에 활로를 불러일으켜 큰 폭의 소비 확대가 기대될 것으로 도농업기술원은 전망했다.

또 이번 애누에 보급 농가를 대상으로 사육과 병해충 등 사후관리 컨설팅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슬비 도농업기술원 연구사는 “건강한 누에를 양잠농가에 공급함으로써 농가의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전통산업인 양잠이 고소득 작목으로 재도약하기 위해 꾸준한 연구와 산업화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훈기자 hoo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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