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명절을 앞두고 하동지역의 어렵고 외로운 이웃과 함께하려는 나눔의 손길이 이어져 명절 분위기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하동군은 진교면 술상마을 앞 방아섬에서 민박을 운영하는 류정승(76)씨가 지난달 30일 군수 집무실을 찾아 이웃돕기 성금 300만원을 기탁했다고 4일 밝혔다.
류정승씨는 2009년 하동군장학재단에 미래 인재육성을 위한 장학기금 300만원을 출연한데 이어 이어 2011년부터 지금까지 모두 3100만원의 이웃돕기 성금을 기탁했다.
류정승씨는 “명절이면 더욱 생각나는 홀로 사는 노인과 취약계층이 나눔을 통해 즐거운 추석명절을 보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후원과 나눔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하동팔각회(회장 허춘구·손영순)도 추석을 맞아 십시일반 회원들의 뜻을 담은 회비를 어려운 이웃에 전해 달라며 50만원을 기탁했다.
윤상기 군수는 “경제사정이 여의치 않은 데도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 따뜻한 사랑의 손길을 보내준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기탁한 성금은 외롭고 힘든 이웃에 잘 전하겠다”고 말했다.
최두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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