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강소특구로 지역경제 활성화 이끈다
경남도, 강소특구로 지역경제 활성화 이끈다
  • 정만석
  • 승인 2019.09.04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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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진주·김해에 혁신클러스터 육성
기술-창업-성장 선순환 구조 구축
생산 1조 4000억 고용 7000명 기대
내년 사업비 투입…제조업 부흥나서
지난 8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전국 6곳을 강소연구개발특구로 지정 고시했다. 특히 경남은 6곳 중 창원과 진주 김해시 3곳이 선정돼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감을 높였다.

최근 일본의 첨단소재 수출 규제에 따라 국산화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는 상황에서의 선정이었던 만큼 제조업의 새로운 도약, R&D성과의 기술사업화 거점 마련이라는 성과를 거뒀다는 분석이 곳곳에서 나왔다. 이에따라 본보는 강소특구에 대해, 선정된 지역의 비전, 앞으로 경남도가 추진하고 진행해 나가는 과정을 상세하게 소개한다.

◇강소연구개발 특구란

과기부는 기존특구의 문제로 지적된 지정면적 대형화로 연계 저하, 미개발지 장기화 등을 해결하고 예방하기 위해 대학, 연구소, 공기업 등 지역에 위치한 주요 거점 핵심기관(Innovation)을 중심으로 소규모 고밀도 집약공간(Town)을 지정할 수 있도록 지난 2018년 5월 특구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강소특구(InnoTown) 모델’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연구개발특구 내 연구성과 사업화 및 창업지원을 이뤄 기술-창업-성장이 선순환하는 혁신클러스터를 육성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연구성과의 사업화를 위한 우수기술 발굴과 기술수요자 공급자간 연계 및 사업화 지원, 연구소 기업, 우수 아이디어 기술기반 기업 등의 창업, 성장과 함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사업이다.


◇지역별 강소연구개발특구 비전

△창원 강소연구개발특구=지능전기 기술로 창원 기계산업 재도약

창원 강소연구개발특구는 기술핵심기관인 한국전기연구원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국내 기계산업의 메카인 창원을 지능전기 기술을 바탕으로 하는 첨단산업 및 과학기술 중심 도시로 전환하여 ‘지능 전기기계 신산업 창출의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R&D융합 성과의 기술사업화를 촉진하여 지역산업혁신을 가속화하고 다시 지역성장의 재도약을 이끄는 선순환 구조로 운용할 계획이다.

도에서는 기술사업화 활성화를 통해 고용유발효과 268명, 부가가치유발효과 275억원, 생산유발효과 842억원의 효과와 함께 전·후방 연관산업분야 집적으로 부가가치유발효과 2424억원, 고용유발효과 2857명, 생산유발효과 5268억원 등을 예상하고 있다.

△진주 강소연구개발특구=항공우주부품소재산업 글로벌거점으로 육성

진주 강소연구개발특구는 국내 최대의 항공산업(항공우주부품 소재산업) 집적지로 기술이전-시제품제작-시험·인증-생산까지 가능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이에따라 경상대학교가 중심이 돼 경남항공국가산단까지 활용하는 특구를 조성, 항공우주부품산업의 글로벌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항공산업은 최첨단 기술이 융복합된 고부가가치 창출형 미래 신성장 핵심산업으로 친환경, 고효율을 위한 재료 경량화 및 고강도 소개 개발이 필수적이다. R&D 융합지구(혁신도시클러스터) 참여기관-기술핵심기관(경상대)-기술사업화지구(항공국가산단) 업체의 연계를 통한 성과를 확산해 나갈 방침이다.

도는 기술사업화 활성화를 통해 고용유발효과 278명, 부가가치유발효과 261억원, 생산유발효과 867억원을 기대하고 있다. 전·후방 연관 산업분야 집적으로 부가가치유발효과 1207억원, 고용유발효과 1336명, 생산유발효과 2627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해 강소연구개발특구=의생명·의료기기 R&D 허브로 구축

김해 강소연구개발특구는 국내 최초 의생명 특성화 대학인 인제대학교와 김해의생명센터를 활용해서 추진된다. 김해 지역은 의생명 분야 연구기관 28개가 집적되어 있어 인재대학교 부속병원과 연계 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 도는 인제대학교의 첨단 의료 신기술을 김해의생명센터와 기업들에게 지원해 기술고도화와 공장설립을 유도하는 등 기업활성화 및 의생명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 기술사업화 활성화를 통해 고용유발효과 232명, 부가가치유발효과 268억원, 생산유발효과 761억원 및 전·후방 연관 산업분야 집적으로 부가가치유발효과 2551억원, 고용유발효과 2930명, 생산유발효과 6551억원이 예상된다.

◇경남도의 추진 방향

도는 창원과 진해 김해 등 3곳의 강소연구개발특구를 기계·조선 등 주력사업의 부진으로 어려운 지역 제조업과 지역경제를 다시 일으키기 위한 제조업 혁신의 새로운 동력이자 플랫폼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키워나간다는 전력이다. 이를 통해 2024년까지 270여개 기업 유치 등 직간접 경제적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 향후 생산유발효과 1조 4446억원, 고용유발효과 7123명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도는 내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시행에 앞서 하반기부터 시범사업에 착수했다.

우선 국비 3억원을 기술핵심기관에 지원하여 기술사업화 활용가능한 지역 인프라 현황을 파악하고 지역 공공기술의 이전·사업화 활용 전략 수립, 기술창업 후보자원 발굴과 창업지원 전략 수립 등에 착수했다. 또 기술핵심기관 등 강소특구 내 유망 공공기술을 발굴하고 발굴기술에 대한 기업 수요발굴부터 이전까지 기술사업화 제반활동 지원을 위해 국비 4억 50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연구개발특구법에 따라 지정된 첨단기술기업 및 연구소기업, 외국인기업, 외국연구기관 등이 취득하는 부동산에 대한 취득세, 재산세 감면 위한 조례개정을 하반기에 추진해 기업의 창업활동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내년부터는 3곳 특구에 매년 216억원(국비 180억, 지방비 36억원)을 투입한다. 공공 연구성과의 사업화 및 창업지원을 통해 ‘기술-창업-성장’이 선순환하는 혁신클러스터로 육성할 계획이다.

정만석기자 wood@gnnews.co.kr

 
창원 강소연구특구 위치도
진주 강소특구위치도
김해 강소특구위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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