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 김해서 선보이는 ‘색다른 풍경’
국립현대미술관 김해서 선보이는 ‘색다른 풍경’
  • 박성민
  • 승인 2019.09.0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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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5일까지 김해서부문화센터 스페이스 가율서 개최

김해문화재단은 2019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소장품 기획전 ‘색(色)다른 풍경’을 오는 10월 15일(화)까지 김해서부문화센터 스페이스 가율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국립현대미술관 공모 사업 유치의 결과로, 지역민에 양질의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풍경’이라는 주제 아래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의 소장품 10여 점을 선보인다. 참여작가는 강재희, 김진기, 박찬민, 서금앵, 서상익, 유혜경, 장지아, 조인호, 최성훈, 황선태로 한국 현대미술 작가 10명의 회화, 사진, 영상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전시에서 제안하는 ‘풍경’은 단순 재현을 넘어 경험과 시대 상황이 반영된 결과물로, 크게 ‘일상 속 풍경’, ‘낯선 도시’, ‘자연 풍경’이라는 세 가지 주제로 나누어 조명한다.

먼저 ‘일상 속 풍경’에서는 너무나 익숙해서 특별하게 느끼지 못했던 집 안의 풍경을 다룬다. 거실, 화장실, 수건이 걸려있는 집안 공간의 일부를 묘사하거나 부모님의 삶과 가치관이 고스란히 담긴 공간을 보여준다. 또는 작가의 상상력을 더해 비현실적이지만 염원이 담긴 집안의 공간을 완성해나가기도 한다.

‘낯선 도시’에서는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도시 풍경을 살펴본다. 빽빽하게 아파트가 들어선 신도시, 대규모 재개발 현장, 도심 곳곳의 공사 현장, 한때 번성했던 구도심의 현재 풍경, 도시의 밤 풍경을 비롯해 도심 속 인공공원의 풍경이 펼쳐진다. 우리가 쉽게 접하던 도시 풍경은 작가의 시선을 통해 독특하면서도 기이하고 낯선 풍경으로 다가온다.

마지막으로 ‘자연 풍경’에서는 단순 묘사와 사실주의로 그려진 자연이 아니라, 다채로운 소재와 기법으로 표현된 색다른 풍경을 보여준다. 전통 산수화의 소재와 수묵화의 기법은 유지하면서도 시점과 구성, 재료를 달리하여 변화를 시도하거나 개인의 이야기를 담아 풍경을 묘사한다.

한편, 전시를 더욱 깊이 있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전시 연계 프로그램도 개최한다. 전시 기획 의도와 작품 설명을 들을 수 있는 ‘작품 해설(도슨트) 프로그램’은 수요일 오후 4시 30분과 주말 오후 2시, 3시, 4시에 각각 운영된다. 체험과 교육도 있다. 엽서에 우리 집 풍경을 그린 후 로비 벽면에 붙여 꾸미는 상설 체험인 ‘풍경 엽서 꾸미기’는 무료로 전시 기간 중 지속 운영된다. 또한 초중고 학교 단체를 위한 프로그램 ‘하이! 우리 동네 전시장’은 큐레이터를 꿈꾸는 학생들을 위해 마련된 진로 체험으로, 전시를 감상하고 직접 전시장을 만들어보는 내용으로 꾸려진다. 전시 관계자는 “지역에서 쉽게 만나기 힘든 국립현대미술관의 기획전을 볼 수 있는 기회다. 평소 무심히 지나쳤던 익숙한 풍경을 낯설게 혹은 색다르게 조명하는 작품을 통해 우리가 살아가는 공간에 대해 새롭게 생각해보고, 풍경의 또 다른 의미를 생각해보기를 바란다.”며 기획 의도를 밝혔다. 전시 및 연계 프로그램 문의는 전시기획팀 055-340-7049.

박성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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