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여고는 지난 9일 학생들의 휴게공간인 ‘달마당’을 개관했다고 10일 밝혔다.
‘달마당’은 본관 미활용 교실을 쉼터 및 문화공간으로 혁신해 학생들이 틈나는 대로 찾아와 독서를 즐길 수 있는 북카페 형태다.
‘달마당’에는 자동판매기 코너가 설치돼 가벼운 음료와 다과를 함께하며 책도 읽고 친구들과의 수다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소통의 공간이다. 또 학생들의 작품을 전시하고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는 갤러리도 가미돼 학습과 놀이, 휴식간 조화를 이룬 다양한 공감형 문화공간으로 탈바꿈 했다.
‘달마당’의 공간구성 및 집기배치 또한 학생과 교직원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기능형 집기, 작품 전시공간인 갤러리 부스 및 조명, 소규모 동아리 모임과 휴식이 가능한 모둠얘기방 등을 설치했다.
신정재 교장은 “그동안 건물 노후와 좁은 공간으로 휴게공간이 없어 아쉬움이 많았는데, 학생들이 ‘달마당’에서 쉼을 가지며 책도 읽고 친구들과 얘기꽃도 피우는 모습을 보니 흐뭇하다”며 “특히 학습과 휴식이 균형 잡힌 학교생활을 위해 추진 중인 ‘창원여고 별탑프로젝트’를 통해 교육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하는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교직원, 학부모, 지역민들과도 같이 즐길 수 있는 문화프로그램을 개발해 교육공동체 모두가 함께하는 행복한 경남교육 실현에도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달마당’이란 이름은 전체 학생들의 공모를 통해 선정됐으며 학생이 ‘별’, 휴게실을 ‘달’로 표현해 별이 잠시 달에 놀러와 쉬어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강민중기자 jung@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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