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추석엔 경남 어느 곳에 가볼까
이번 추석엔 경남 어느 곳에 가볼까
  • 박성민
  • 승인 2019.09.10 18: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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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랜드·합천영상테마파크 개장
지역 국립박물관 한가위 행사 다채
클레이아크·윤슬미술관 전시 진행
오는 12일부터 본격적인 민족의 대명절 추석연휴가 시작된다. 늘 연휴가 되면 가족과 함께 나들이 갈 곳과 시간을 보낼 곳을 고민된다. 올해는 다행히도 도내에서 개장하는 대형 테마마크부터 박물관에서 펼쳐지는 문화행사와 미술관에서 즐기는 전시회까지 풍성한다. 본보에서는 추석연휴을 맞아 경남에서 개인과 가족들이 가볼만한 곳을 준비했다.


◇로봇랜드와 합천영상테마파크

세계 최초 로봇테마파크인 ‘경남 마산로봇랜드’가 지난 7일 개장했다.

로봇랜드는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에 125만9000㎡ 규모로 조성돼 로봇을 주제로 한 민간테마파크시설과 R&D센터 및 컨벤션센터로 구성돼 있다.

민간부문 놀이시설은 아시아 최초 도입기종으로 90도 수직 낙하의 짜릿함을 느낄 수 있는 썬더볼트(쾌속열차)와 범퍼카, 회전그네 등 22종의 어트랙션이 있다. 매표소와 중앙무대를 지나면 로봇랜드의 상징인 대형 ‘G로봇’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이후 로봇랜드 중앙에는 어디에서나 잘 보이는 스카이 타워를 볼 수 있다. 65m높이에서 구산면 바다를 구경하다 단 2초만에 낙하하는 스릴을 즐길 수 있다. 또 먹거리가 판매되는 ‘로사의 주방’과 그 왼쪽편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로봇토피아 존도 마련되어 있다. 마무리 코스로 인기만점인 후룸라이드도 있어 추석 연휴 가족단위 관람객들에게 안성맞춤이다. 이외에도 어린이용 놀이시설로 어린이타워, 날으는 로봇, 마리와 친구들, 점핑 봇, 로봇 친구들, 키즈 범퍼카, 숲속 열차가 있고 유아용으로 미니 관람차, 해피스윙, 정글목마 등이 기다고있다.

추석 당일 13일에 합천을 찾으면 합천영상테마파크·청와대 세트장·대장경 테마파크를 무료로 개방된다. 합천영상테마파크는 2004년 개장한 뒤 올해까지 각종 영화·드라마 255편의 촬영 장소로 활용됐다. 청와대 세트장은 실제 청와대 크기의 68%로 축소해 조성한 공간으로 지상 2층에 연면적 1925㎡ 규모다. 2층 대통령 집무실로 꾸며진 공간은 기념촬영 장소로 호응을 얻고 있다. 대장경 테마파크에서는 천 년에 가까운 역사를 이어온 팔만대장경의 모든 것을 감상할 수 있다. 인경 체험, 가훈 쓰기 등 각종 체험 행사도 마련돼 있다. 또 함안군 강주마을에는 ‘제7회 강주 해바라기 축제’가 열린다. 4만8000㎡에 달하는 드넓은 해바라기밭에 100만 송이 해바라기가 노랗게 물들인다. 바람개비 언덕, 포토존 등이 조성돼 많은 볼거리를 제공한다. 지난해까지 누적 방문객만 60만명을 기록할 정도다.



<표> 이용요금

 
구분 어른 청소년 어린이

파크이용권
주간권(1일권) 4만2000원 3만8000원 3만4000원
오후권(오후4시~) 2만9000원 2만7000원 2만4000원
지난 7일 개장한 로봇랜드는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에 125만9000㎡ 규모로 조성돼 로봇을 주제로 한 민간테마파크시설과 R&D센터 및 컨벤션센터로 구성돼 있다./사진=경남도
 
 
 


◇도내 박물관 추석 프로그램 다채

국립진주박물관(관장 최영창, 이하 박물관)은 9월 12일(목), 14일(토), 15일(일) 3일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박물관 일원에서 ‘우리는 한가위 박물관 탐험대’ 문화행사를 개최한다.

2019년 한가위 행사는 명절 전통놀이와 박물관을 탐험할 수 있는 1석 2조 미션행사로 준비했다. 첫 번째 미션은 △열두달우리떡 △내얼굴 전통놀이 액자꾸미기 △전통무늬지갑만들기 △신나는 민속놀이를 체험하고 행사장에 비치된 스탬프를 스탬프북에 모두 찍어 완성하면 된다. 두 번째 미션은 스탬프북에 있는 진주박물관에 관한 퀴즈의 정답을 모두 풀면 된다. 첫 번째 미션 완료 시 전통놀이세트를 두 번째 미션 완료 시 박물관 여권케이스를 선물로 증정한다. 스탬프북은 안내부스에서 받을 수 있다. 또한 SNS 인증샷 후기를 남기는 관람객과 한복을 입은 관람객에게도 선물을 증정한다. 행사는 당일 체험물품이 소진되면 종료될 수 있으며, 9월 13일(금) 추석당일은 휴관으로 운영하지 않으나 박물관 앞마당에서 민속놀이는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다.

국립김해박물관(관장 오세연)도 추석연휴 기간 ‘2019 추석맞이 전통문화행사’를 개최한다.

12일부터 3일 동안(추석 당일 제외)야외광장에서는 제기차기·굴렁쇠 굴리기 등 민속놀이마당이 마련되며, 가야누리 3층 출구에서는 유물 모양 스티커 나눔과 엽서쓰기 체험을 할 수 있다. 엽서와 함께 비치된 우체통에 엽서를 넣으면 10월 1일 일괄 발송한다. 2시 강당에서는 애니메이션 영화도 상영한다. 12일(목) 상설전시실 출구에서는 특별한 나눔을 한다(10시~400명). 추석 대표 음식하면 떠오르는 오색 송편을 나눔 할 예정으로 관람객 누구나 전통음식인 송편을 맛볼 수 있는 기회이다. 같은 날 가야누리 3층에서 특별전시 중인 ‘고대의 빛깔, 옻칠’과 연계한 체험 프로그램인 ‘장수를 기원하는 포도넝쿨무늬 연 만들기’도 11시부터 진행한다(250명). 특별전 관람 소감 작성 시 연 만들기 세트를 증정하며, 1층 쉼터에서 색칠 및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다. 전시 중인 ‘나전 칠 포도무늬 서류함’에는 뚜껑 윗면 포도넝쿨이 옆면까지 이어지도록 생동감 있게 배치되어 있다. 장수를 기원하는 포도넝쿨무늬에 색을 입혀 가오리 모양 연을 만들어 볼 수 있도록 했다. 이 체험은 14일(토)에도 동일하게 진행한다.

 
 


◇전시회와 관광지도 찾아주세요

김해문화재단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은 야외전 ‘세라믹 가든(Ceramic Garden)’을 오는 11월까지 미술관 수장고 옥상정원에서 선보인다.

참여작가는 한·대·일·불 4개국 9명으로, 김문경, 김재규, 조광훈, 스튜디오1750(김영현, 손진희), 쉬 청웨이(대만), 탕 쉔(대만), 테츠야 타나카(일본), 알렉산드르 피에르 씰락(프랑스)이 도자 조각 및 설치 작품 20여 점을 출품했다. 이번 야외전은 지난 7월 15일부터 8월 25일까지 42일간 개최된 ‘2019 클레이아크 여름국제도자워크숍’의 성과다. 작가들은 워크숍 기간 미술관 내 세라믹창작센터에서 머무르며 미술관의 야외 환경과 분위기 등을 고려하여 맞춤형 작품을 제작했다. 이중 대만 국적인 쉬 청웨이와 탕 쉔 작가는 지난 6월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과의 교류 협약을 체결한 대만 잉거도자박물관과의 국제교환프로그램에 선정되어 워크숍에 참여했다. 그 밖의 참여작가들은 현재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중진 및 신예 작가들로 구성됐다.

이외에도 경남도가 등 추석연휴 가볼만한 곳 26곳을 추천했다. 추천 관광지는 내륙권, 가야권, 지리산권, 남해안권 4개 권역으로 하여 18개 시군으로부터 26곳 추천을 받아 선정했다. 내륙권에는 △의령 한우산 도깨비숲, 온가족 목재체험 힐링 공간인 △거창 수승대 목재문화체험장, 단풍과 백일홍 꽃단지로 아름다운 △합천 해인사소리길 오감콘텐츠, 가야권에는 △김해 봉리단길과 봉황동 유적, △삼랑진의 아름다운 일몰과 이색적인 카페가 가득한 밀양 삼랑진 카페투어 △함안 악양생태공원, 눈부신 황금빛 억새물결의 대평원, 지리산권에는 아이들과 함께 이색체험을 할 수 있는 △진주 누리봄 이야기, 비실연꽃마을, 숲속 치즈스쿨, 남해안권에는 △창원 용지호수 무빙보트와 저도연륙교 스카이워크 등이 있다.

박성민기자



[경남도 추천 추석 연휴 가볼만한 곳, 26개소]

 


내륙권


가야권


지리산권


남해안권
(의령군)
한우산 도깨비숲
(거창군)
수등대 목재문화체험장
(합천군)
해인사소리길 오감콘텐츠
황매산 억새평원

 
(김해시)
봉리단길, 봉황동유적
(밀양시)
삼랑진 카페투어
(양산시)
내원사
(함안군)
입곡군립공원
악양생태공원
(창녕군)
화왕산

 
(진주시)
누리봄이야기
비실연꽃마을
숲속치즈스쿨
(하동군)
스타웨이
(산청군)
대원사 계곡길
기산국악당 토요상설공연
(함양군)
함양산삼축제
(창원시)
용지호수 무빙보트
저도연륙교 스카이워크
경남 마산로롯랜드
(통영시)
통영문화재야행
(사천시)
신수도
(거제시)
망산
거제꽃섬축제
(고성군)
문수암
(남해군)
이순신 순국공원
눈부신 황금빛 억새물결의 대평원 펼쳐지는 악약생태공원

 
김해문화재단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은 야외전 ‘세라믹 가든(Ceramic Garden)’을 오는 11월 24일(일)까지 미술관 수장고 옥상정원에서 선보인다. 사진은 김재규, 가족, 세라믹, 백유, 2019./사진=김해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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