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 개관...100여점 관련 유물 전시
1905년 대한제국(大韓帝國) 시대에 건축돼 114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는 김해 진영역이 철도 박물관으로 재단장 됐다.
김해시는 진영역사공원 내에 있는 옛 진영역을 철도박물관으로 리모델링해 내달 1일 문을 연다고 10일 밝혔다.
철도박물관은 1988년 경기도 의왕시에 처음 들어섰으며, 김해시가 전국에서 두 번째다.
옛 진영역은 일제시대 군용철도로 사용됐고, 해방 후에는 일반운수 영업을 시작하면서 물자와 사람을 실어 나른 김해의 역사가 고스란히 남아 있는 곳이다. 2010년 경전선이 복선전철화되면서 폐역(廢驛)됐다.
옛 진영역은 진영 소도읍재활사업이 추진되면서 박물관으로 재탄생했다. 350㎡ 2층으로 만들어진 박물관에는 철도 승차권, 역무원 유니폼, 수소화물 영수증 등 시민들로부터 기증받은 100여점의 물품들이 전시돼 있어 진영뿐 아니라 우리나라 철도 발자취를 들여다 볼 수 있다.
특히 제2전시관에는 ‘철도디오라마’를 설치해 김해의 다양한 관광지를 기차를 타고 여행하는 듯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이밖에 야외에는 기관차와 객차를 전시하고 객차를 리모델링한 북카페, 종합물놀이장, 진영에 남아있던 우리나라 마지막 성냥공장을 기념해 지은 성냥전시관 등 다양한 볼거리도 갖추고 있다.
시 관계자는 “철도박물관은 진영의 새로운 문화 중심지가 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지역민들에게는 향수를 관람객들에게는 철도에 대한 다양한 흥미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장소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박준언기자
김해시는 진영역사공원 내에 있는 옛 진영역을 철도박물관으로 리모델링해 내달 1일 문을 연다고 10일 밝혔다.
철도박물관은 1988년 경기도 의왕시에 처음 들어섰으며, 김해시가 전국에서 두 번째다.
옛 진영역은 일제시대 군용철도로 사용됐고, 해방 후에는 일반운수 영업을 시작하면서 물자와 사람을 실어 나른 김해의 역사가 고스란히 남아 있는 곳이다. 2010년 경전선이 복선전철화되면서 폐역(廢驛)됐다.
특히 제2전시관에는 ‘철도디오라마’를 설치해 김해의 다양한 관광지를 기차를 타고 여행하는 듯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이밖에 야외에는 기관차와 객차를 전시하고 객차를 리모델링한 북카페, 종합물놀이장, 진영에 남아있던 우리나라 마지막 성냥공장을 기념해 지은 성냥전시관 등 다양한 볼거리도 갖추고 있다.
시 관계자는 “철도박물관은 진영의 새로운 문화 중심지가 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지역민들에게는 향수를 관람객들에게는 철도에 대한 다양한 흥미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장소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박준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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