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무형문화재 함안농요 지신밟기 복원 정기발표회
도무형문화재 함안농요 지신밟기 복원 정기발표회
  • 여선동
  • 승인 2019.09.15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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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무형문화재 제39호로 지정된 ‘함안농요 가실 놀이마당’이 법수면 대평마을 대평늪 일원에서 펼쳐졌다.

함안농요보존회(회장 임영화)와 아라가야풍물연구회(회장 이태호)가 지난 14일 법수면 대평늪에서 지역민 등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13회 함안농요(咸安農謠)정기발표회 및 지신밟기 복원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경남도와 도의회, 함안군, 의회, 함안문화원, 대평마을, 함안읍성민속선양회가 후원해 ,지신밟기는 오전 10시(아라가야풍물연구회), 오후 1시30분에 함안농요 놀이마당(함안농요보존회)순으로 진행됐다.

‘대평마을 지신밟기’는 대평늪(천연기념물 346호) 앞 대평(大平)마을에서 전래되어오던 독특한 양식의 마을굿으로 약 50년간 단절 상태였으나 아라가야풍물연구회가 지난 2008년에 진행한 ‘동계 함안농요 채록사업’ 과정에서 당시 마을 이장이자 마지막 상쇠였던 안장수(76) 선생의 제보로 발굴하게 됐다.

이후 여러 차례 고증과 보완과정을 거쳐 아라가야풍물연구회가 창립 20주년을 맞는 올해 대평마을 현지에서 안장수 선생이 앞소리를 맡은 가운데 복원발표회를 갖게 됐다.

이날 오후에는 대평늪 탐방로 수변마당에서 함안지역 노동요와 농경문화를 담은 함안농요(경상남도 무형문화재 제39호)의 제13회 정기발표회를 비롯 북춤, 한량무 등이 어우러지는 흥겨운 놀이마당이 품앗이 단체인 함안읍성민속선양회(회장 안병규)의 참여 속에 열렸다.

함안농요보존회 임영화 회장은 “이번 발표회에서는 특정 무대를 중심으로 이뤄졌던 기존 공연에서 탈피, 작품의 배경이 되는 장소를 직접 찾아 공연무대로 삼음으로써 지역의 특성과 문화예술이 한데 어우러질 수 있도록 새롭게 기획했다”고 말했다.

한편 함안농요는 2000년 무렵부터 함안농요 연출자인 이태호 예술감독과 회원들이 함안지역 농요들을 꾸준히 발굴해 작품화했으며, 2011년 제36회 경상남도 민속예술축제 ‘최우수상’ 및 2012년 제53회 한국민속예술축제 ‘대상(대통령상)’을 수상하며 높은 작품성과 예술적 완성도를 인정받은 바 있다.

여선동기자 sundong@gnnews.co.kr

 

지난 14일 함안 법수면 대평마을 늪에서 함안농요 발표대회와 아라가야풍물연구회 20주년 발표회가 성대하게 열렸다.
함안농요 행사장면

 
함안농요 행사장면
함안농요 행사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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