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김포 노선, 손실보전금 대폭 상향 지원된다
사천~김포 노선, 손실보전금 대폭 상향 지원된다
  • 문병기
  • 승인 2019.09.15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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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사천시, 연 2억5000만 원, 타 지자체 지원조례 제정
대한항공 내달 27일부터 주 28회→14회 감편 계획
사천~김포 노선에 대한 손실보전금이 대폭 상향 지원될 전망이다.

경남도와 사천시는 지원금을 대폭 인상한 데 이어 진주시와 인근 자자체도 ‘사천공항 활성화 재정지원 조례’를 제정하는 등 적극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대한항공은 최근 이용객 부족과 탑승률 저조로 인해 10년간 300억 원이 넘는 적자를 보이고 있다며 내달 27일부터 주 28회 왕복 운항하던 사천~김포 노선을 주 14회로 줄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로 인해 사천은 물론 서부경남지역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지금까지 경남도와 사천시만 지원해오던 손실보전금을 내년부터는 인근 지자체들까지 동참해 전국 다른 지방공항 손실보전금 수준으로 대폭 상향·지원하는 방안 등 대책마련에 나섰다.

현재 사천공항은 경남도와 사천시가 각각 연간 5000만 원의 재정지원금을 내고 있지만 이는 지방 공항을 둔 타 시·도 지자체가 지원하는 손실보전금 중 가장 낮다.

다른 지방공항의 재정지원 현황은 여수 2억 원, 제주 2억 원, 군산 5억8000만 원, 포항 10억 원, 양양 15억 원 등이다.

이에 경남도와 사천시는 각각 5000만 원인 손실보전금을 내년부터는 2억5000만 원 지원으로 대폭 상향했다.

진주시와 하동군도 지난 3월과 7월 ‘사천공항 활성화 재정지원 조례’를 제정했으며, 통영시와 남해군, 고성군, 산청군 등도 조례제정을 서두르고 있지만 각 시군의 재정여건과 의회 승인 등 별도의 절차를 거쳐야 하는 만큼 지원액은 알 수가 없다.

한편 경남도와 사천시는 손실보전금 재정 지원확대 외에도 항공상품 연계 인센티브 지원확대와 통일화, 사천공항 접근 교통망 확충과 개선, 항공 산업 발전연계 장기발전전략 마련, 숙박료 지원, 관광지 입장권 할인 등 사천공항 이용자 인센티브 지원확대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여기에 사천공항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진주~사천 간 광역 대중교통망 구축과 시외버스 사천공항 경유운행 안내판 정비는 물론 해외관광객 유치를 통해 2015년 이후 중단된 전세기 운항을 재개하고 시장이 커지면 국제공항으로도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사천시 관계자는 “대한항공이 적자를 이유로 감편운항을 계획한 것은 이해할 수 있는 상황이지만 사천공항의 중요성과 공익적 측면들을 고려할 때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경남도와 사천시는 물론 인근 지자체들이 재정지원 확대를 계획하는 등 노력하고 있는 만큼 더 이상 문제 삼지 않길 바란다”고 밝혔다.

문병기기자 bkm@gnnews.co.kr

 
대한항공이 내달 27일부터 사천~김포 노선을 주 28회에서 14회로 감편운항에 들어갈 계획인 가운데 경남도와 사천시가 손실보전금 지원을 대폭 상향키로 했다. 사진은 사천공항./사진제공=한국공항공사 사천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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