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다운 가을축제
가을다운 가을축제
  • 경남일보
  • 승인 2019.09.16 16: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하늘은 더 높아지고 점점 푸른빛을 더해간다. 들판에는 오곡이 무르익어 가고 과일이 태양의 빛깔을 닮아가는 계절이다. 마지막 자양분을 한껏 끌어올려 수밀도를 더하는 계절이다. 남국의 햇볕을 더해 풍년가를 구가할 즈음이다. 추분을 계기로 가을빛은 뚜렷해 질 것이다.

▶이 계절 우리고장에선 세계가 주목할 정도의 화려한 축제가 열린다. 유등축제와 개천예술제가 그것이다. 유료화로 자칫 시민들로부터 외면당할 뻔 했던 축제가 제자리를 찾으면서 시민들의 애정도 깊어지고 있다. 지금 축제준비가 한창이다.

▶올해는 축제가 또 한 번 진화를 꾀해 기대가 된다. 젊은이들의 참여폭이 넓어지고 소통이 강조되고 있다. 더 ‘더 즐거운 경험, 더 놀라운 가치, 또 한 번의 감동’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한다. 진주실크와 핫 프레이스가 되고 있는 공룡흔적의 캐릭터 등 예전에 보지 못했던 진주가 선보일 것이라고 한다.

▶세계적 성악가 조수미는 이미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진주실크로 만든 의상을 입고 참가해 시선을 모은 바 있다. 이번 축제기간에 그녀는 진주실크로 제작한 의상을 입고 무대에 선다고 한다. 고향의 축제에 그녀가 참가하는 것 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지만 실크의상은 진주의 자부심이 아닐 수 없다. 맑고 화창한 가을 날씨 속에 펼쳐질 진화된 축제가 기대된다. 가을다운 가을을 만끽한다는 것은 행복이다.
 
변옥윤·객원논설위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