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기 군수는 추석연휴인 지난 14일 금남면 가두리 양식장을 방문 최근 남해안에서 발생한 적조가 우리지역에는 발생하지 않도록 방제작업을 하는 어업인을 격려하고 피해 최소화를 당부했다.
하동지역 가두리 양식장 8곳이 밀집한 금남면 대도·대송·송문·대치·중평 일원으로, 자칫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는 곳이다.
현장 예찰에 나선 윤 군수는 “군이 추진 중인 적조피해 예방대책 및 방제작업 현황을 보고 받은 뒤 올해 적조가 급속히 확산돼 대규모 수산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관계자들에게 피해 최소화를 위한 방제작업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적조발생 시 어업인들의 자율적인 방제 활동 참여와 해역별 특성에 따라 가두리어장 수심조절, 액화산소 공급, 사료 공급 중단 등 어장관리를 철저히 하고 어장관리지도반을 편성해 어업인 지도·홍보에 만전을 기하도록 지시했다.
앞서 군은 황토 4868t과 적조방제사업비 등 11억 7000만원을 확보해 적조방제 장비와 소형 황토살포기, 황토운반 살포용 형망선 등을 동원해 방제작업을 벌이는 등 수산피해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현재 하동에서는 지속적인 수온 상승과 일사량 증가로 적조생물 밀도가 점차 증가하고 범위도 인근 연안 수역으로 확산하고 있지만 아직 수산피해는 발생하지 않고 있다.
최두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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