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김해시를 운행하는 모든 시내버스에서 무선 데이터 시스템(wifi)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김해시는 2020년까지 44개 노선을 운행 중인 전체 시내버스 217대에 무료 공공와이파이를 설치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시는 올해 2월 8개 노선 44대의 버스에 와이파이 장비를 설치한데 이어 이번 달에도 40개 노선 150대 버스에 장비를 추가로 설치했다. 9월 현재 김해 시내버스 와이파이 서비스 비율은 90%(194대)에 달한다. 나머지 23대는 내년까지 설치를 마무리하게 된다.
이와 함께 시는 이용객이 많은 버스 정류장 12곳에도 올해 안으로 공공와이파이를 설치한다.
시내버스 와이파이 서비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경남도와 함께 진행하는 사업으로, 버스 1대당 월 서비스 이용료 2만3000원은 김해시가 부담한다. 서비스를 원하는 승객은 시내버스를 탄 뒤 ‘PublicWiFe@Bus_Free’ 신호를 선택하면 통신사와 관계없이 무료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무선 인터넷 사용 편의를 제공해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하고 가계 통신비 절감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언기자 김해시내를 운행하는 모든 시내버스에 내년까지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가 제공된다. /사진제공=김해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