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김해 반딧불이 생태축제
제1회 김해 반딧불이 생태축제
  • 박준언
  • 승인 2019.09.18 16: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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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포천습지생태박물관 20일 개최
국내 최대 하천형 생태습지인 김해 화포천에서 반딧불을 이용한 생태축제가 개최된다.

김해시는 오는 20~21일 이틀간 한림면 화포천습지생태박물관 일원에서 ‘제1회 화포천습지 작은 반딧불이 생태축제’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김해시가 국제슬로시티연맹으로부터 슬로시티로 인증 받은 것을 기념하고, 자연과 함께하는 슬로시티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축제는 별 빛이 쏟아지는 화포천 밤길을 걸으며 반딧불이를 관찰하는 2가지 체험코스로 운영된다.

1코스(1.2km)는 화포천습지생태박물관~개구리산~큰기러길~둑방길로 이루어져 있고, 2코스(2.2km)는 박물관~펼침마당~버드나무길~아우름마당~창포뜰~둑방길까지다.

걷기 코스 외에도 화포천에서 서식하는 다양한 생물 만들기, 습지 야생화 그리기, 반딧불이 티셔츠 만들기, 병뚜껑을 활용한 친환경 조명등 만들기 등 14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 화포천 인근 주민들이 친환경농업으로 가꾼 식재료를 이용한 각양각색의 음식도 맛볼 수 있다.

화포천습지는 큰기러기 등 멸종위기 야생 동·식물 13종을 비롯해 812종의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거나 출현하는 등 보전가치를 인정받아 2017년 11월 23일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됐다.

특히 지난 2014년 천연기념물 제199호이자 세계자연보전연맹이 지정한 위기종으로 분류한 황새 ‘봉순이’가 3년간 찾아 유명세를 탔으며, 지난해 12월에는 황새 4마리가 한꺼번에 발견되기도 했다.

김해시 조광제 관광과장은 “화포천습지는 국제슬로시티 김해의 대표적인 명소인 만큼 반딧불이 축제를 비롯해 다양한 행사를 기획해 많은 관광객들이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반딧불이 체험코스는 현장에서 접수하며, 생태식당 이용자는 슬로시티운동의 취지를 살린 1회용품 사용 제한에 동참하는 의미에서 개인 수저세트와 텀블러를 지참해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화포천습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박준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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