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사 연구복원 특별법 제정 촉구
가야사 연구복원 특별법 제정 촉구
  • 이은수
  • 승인 2019.09.18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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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의회 제87회 임시회
대정부 건의안 원안 가결

창원시의회(의장 이찬호)가 ‘가야사 연구복원사업 추진을 위한 특별법 조속 제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시의회는 18일 김인길 의원이 대표발의한 이번 대정부 건의안을 원안가결했다.

‘철의 왕국’으로 알려진 가야는 창원을 비롯한 경남 전역과 경북 일부, 호남 동부지역 등에 걸쳐서 삼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기원 전후부터 6세기 중엽까지 500년 이상 존속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가야는 철기문화를 바탕으로 높은 문화 수준을 향유했음에도 삼국사 중심의 역사에 가려져 고대사 연구는 물론 국가적인 지원과 관심에서 소외되어 왔다.

이에 창원시의회는 “가야문화권 조사연구 및 정비사업이 100대 국정과제로 선정되고 가야사 연구복원과 재조명에 대한 학계와 언론 등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며 “그간 삼국사 중심에서 소외된 가야역사문화 복원은 창원을 비롯한 영호남 지역 국민들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매우 의미 있고 중요한 일로, 제대로 된 가야사 복원을 위해 적극적인 국비지원과 법적 근거 마련이 절실함에 따라 ‘가야사 연구복원사업 추진을 위한 특별법’을 조속히 제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

창원시의회는 이날 제87회 창원시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갖고 본격 의정활동에 들어갔다. 이번 임시회는 오는 27일까지 10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되며 창원시 성별영향분석평가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창원시 목재문화체험장 운영 및 관리 조례안, 창원시 어린이 통학로 교통안전을 위한 조례안, 창원시 수난구호 참여자 지원 조례안, 창원시 공공기관 1회용품 사용제한 조례안 등을 처리하게 된다.

이날 개회식에서는 시정현안에 대한 의원들의 5분 발언도 이어졌다.

△전홍표 의원의 ‘창원시 관내 대형유통법인 현지법인화를 통한 사회적 책임 촉구’ △이종화 의원의 ‘DHD 성향의 유아 전담 상담센터 설치 제안’ △정순욱 의원의 ‘이순신장군 타워 건립해야’ △정길상 의원의 ‘월영동 공영주차장 조성 건의’ △심영석 의원의 ‘창원시는 진해 부관(제한조건) 피해 어업인 대책 적극 앞장서야’ △최영희 의원의 ‘창원시는 중고차 업무 행정공백을 채워라’ △김상찬 의원의 ‘창원 경제 위기,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으로 돌파하자’ 등 7명이 발언에 나섰다.

개회사에서 이찬호 의장은 “역사적인 부마민주항쟁이 어제 국무회의를 통과해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자유와 인권을 외쳤던 민족의 숭고한 정신을 담아 민주시민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시와 의회가 함께 부마민주항쟁 정신을 계승 발전시켜 나갈 것을 기대한다”고 발언했다. 또한 “창원이 스마트 선도 산단 선정을 시작으로 수소산업 육성, 강소연구특구 지정 등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와 재도약을 위한 준비에 바쁜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창원시의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가진 스마트시티 성공에 시민들의 기대와 희망이 큰 만큼, 새로운 창원 건설에 모두가 한마음 한뜻이 되자”고 당부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18일 창원시의회(의장 이찬호) 본회의에서 김인길 의원이 ‘가야사 연구복원사업 추진을 위한 특별법 조속 제정 촉구 대정부 건의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창원시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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