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해외연수 진짜 달라지나
도의회 해외연수 진짜 달라지나
  • 김순철
  • 승인 2019.09.18 19: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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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정현안 주제별 국외 연수
현안·상임위별 팀 꾸려 추진
의원 역량 강화, 차별성 강조
지난해 11월 외유성 국외연수를 근절하기 위해 국외연수 개선계획을 마련한 경남도의회가 18일부터 도정 현안에 맞춘 주제별 국외연수에 나섰다.

도의회에 따르면 농해양수산위원회 의원 9명과 경제환경위원회 의원 4명을 포함한 ‘선진 농업정책 벤치마킹’ 연수팀이 18일부터 25일까지 호주와 뉴질랜드를 방문한다.

문화복지위원회 의원 7명과 기획행정위원회 의원 1명은 ‘경남형 커뮤니티케어 모델 개발 벤치마킹’ 연수팀을 꾸려 18일부터 26일까지 독일을 다녀온다.

또 교육위원회 7명은 ‘선진 교육정책 및 미세먼지 대응 연수’를 주제로 19일부터 25일까지 싱가포르와 대만, 기획행정위원회 8명은 ‘국제교류·협력 및 행정우수사례 연수’를 주제로 21일부터 27일까지 베트남과 싱가포르에서 연수 일정을 각각 추진한다.

건설소방위원회 소속 의원 7명은 ‘건설 한류 지원 및 효율적 도시재생·도시개발 모색’을 주제로 22일부터 29일까지 베트남과 말레이시아를 방문한다.

이번 국외연수는 주제별로 해당 상임위원회를 중심으로 떠나지만 2개 연수팀은 다른 상임위원회 소속이더라도 해당 주제에 관심 있는 의원이 섞여 연수에 나서는 것이 특징이라는게 도의회의 설명이다.

특히 이번엔 국외연수 개선계획을 마련하면서 기존 상임위원회별로 진행하던 연수방식을 주요 현안별 연수와 상임위별 연수로 구분해 추진한다는 방침이 적용됐다.

상임위원회 소속 의원 전원이 참여하던 기존 상임위 중심의 연수 방식에서 벗어나 7∼8명 정도의 팀을 꾸려 진행하는 것도 이전과 달라진 모습이다.

이번 국외연수는 연수계획단계부터 의원이 직접 참여해 관광지는 자제하고 연수 주제에 맞는 장소와 시설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진 농업정책 연수에서는 현지 농민연합회와 스마트팜, 주 정부 농업 관련기관 등을 방문하고 커뮤니티케어 모델 벤치마킹 연수에서는 정신장애인 동행주거시설과 시립노인시설센터, 산림치유마을, 시청 사회복지국 견학 등 일정을 소화하는 식이다.

이런 연수계획은 제출 시기를 기존 출국 20일 전에서 30일 전으로 조정한 국외연수 개선계획에도 따랐다.

국외연수 심사위원회가 방문기관 선정 등 일부 계획을 공적 현안에 맞춰 수정을 요구하기도 했다.

김지수 의장은 “이번 공무 국외연수를 실시하면서 연수계획서 제출 및 심사를 강화하고 상임위원회별 쏠림 출장 대신 관심 주제별 기획 구성으로 실질적인 연수가 되도록 노력했다”며 “다양한 시설과 정책을 벤치마킹해 의원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의정활동에 접목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연수를 추진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김순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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