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서비스, B737 정비능력 미연방항공청(FAA)인증
한국항공서비스, B737 정비능력 미연방항공청(FAA)인증
  • 문병기
  • 승인 2019.09.19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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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항공MRO사업을 이끌고 있는 한국항공서비스(KAEMS)가 B737 항공기 정비와 관련, 미연방항공청(FAA)으로부터 정비능력을 입증 받았다.

이는 B737 항공기의 기체 정비를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KAEMS는 향후 MRO 전문업체로서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는 물론 향후 대형 민항기로 기종을 확대해 물량 수주를 할 수 있게 됐다.

KAEMS는 지난 5월 FAA에 공식적으로 정비 조직 인증을 신청했다. 8월에는 정비시설과 장비 및 공구, 인력, 교육체계 등 전 분야 심사를 통해 정비조직절차교범(RSQM), 교육훈련프로그램(TPM), 정비계약목록에 대한 인정과 승인을 받았다.

특히 정비사의 역량확보를 위한 내부교육체계와 정비문서, 자재관리, 수리이력 등을 전산화한 전문 MRO시스템 구축 등의 노력이 인증에 결정적인 영향을 줬다는 평가이다.

KAEMS 관계자는 “이번 인증은 최단기간 준비, 첫 시도 만에 KAEMS의 정비 역량을 입증 받아 물량 수주의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향후 A320과 같은 에어버스 계열, 광동형 항공기(Wide Body)기종으로도 정비 목록을 확대해 국내외 물량을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AI는 지난 2017년 12월 국토부로부터 항공MRO 사업자로 선정된 이후 지난해 6월 국내 최초의 항공 MRO 전문업체인 KAEMS를 정식 출범했다. KAEMS는 작년 11월 국토부로부터 정비조직(AMO)과 항공안전관리시스템(SMS)의 인증을 받았으며, 올해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의 B737 기체중정비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KAEMS가 항공정비업체로 자리매김함으로써 그동안 국내 전문정비 업체 부재에 따라 중국, 홍콩 등 해외 위탁에 의존해야 했던 국내 정비수요를 해소하고 정비기간을 단축시켜 운항사의 항공기 가동률도 높아질 전망이다.

향후 KAEMS는 기체정비는 물론 부품·엔진정비, 항공기 종합 후속지원을 통해 최종적으로 항공기 성능을 개량하는 정비개조와 설계개발까지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경남도와 사천시는 1500억 원을 들여 지난 6월 31만1880㎡ 규모의 항공MRO 산업단지 착공식을 가진데 이어 민간항공기 정비를 위한 신규행거의 소요시점 등을 고려해 10월 말까지 1단계 부지를 조성하고 나머지는 순차적으로 추진된다.

문병기기자 bkm@gnnews.co.kr

 
KAI의 자회사인 한국항공서비스(KAEMS)가 미연방항공청(FAA)으로부터 정비능력을 인증을 받았다. 향후 KAEMS은 B737 항공기 의 정비능력을 확보함으로써 국내 LCC와 대형 민항기 정비 물량 확보에도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다./사진제공=K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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