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야행 시작으로 연말까지 다양한 축제 이어져.
김해시가 깊어가는 가을을 맞아 이색적인 축제를 연이어 개최하면서 ‘축제의 도시’로 변모하고 있다.
김해에서 펼쳐지는 축제는 타 지자체에서는 볼 수 없는 ‘가야’라는 지역색을 입힌 점이 특징이다. 특히 가락국(駕洛國)을 건국한 수로왕과 인도 공주 허왕후와의 사랑을 느끼고 가야토기를 시작으로 도자 역사의 맥을 이어오고 있는 분청도자기 등을 체험할 수 있어 매년 관광객들이 늘고 있다.
가장 먼저 분위기를 돋우는 행사는 ‘2019 김해 문화재 야행 본야행(本夜行)’이다. 20일과 21일 양일간 열리는 야행은 수로왕릉을 비롯한 수로왕비릉, 구지봉 같은 가야의 전설이 담긴 유적지와 문화시설을 야간에 둘러보면서 김해의 역사를 이해하고 체험하는 행사다.야경(夜景)·야로(夜路)·야사(夜史)·야화(夜畵)·야설(夜說)·야식(夜食)·야시(野市)·야숙(夜宿) 등 8개 분야 19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이어 지역 예술인과 시민들이 함께 만드는 순수종합예술축제인 ‘김해예술제’가 25일 개막된다. 올해로 30년째를 맞는 이 축제는 한국예총 김해지회 주관으로 국악, 문인, 미술, 사진, 연극, 연예, 음악 등 다양한 공연과 전시가 12월까지 김해문화의전당, 김해서부문화센터 등에서 이어진다.
김해 축제의 백미(白眉)로 꼽히는 ‘허황후 신행길 축제’도 10월 5일~6일 이틀간 수릉원 특설무대와 가야의 거리 일원에서 개최된다. 2000년 전 수로왕과 허왕후의 사랑을 주제로한 이 축제는 김해시가 경남의 대표 문화관광콘텐츠로 육성 중인 행사다. 행사 기간에는 인도에서 온 현지 무용단의 전통공연과 인도문화원 요가, 전국 유일의 김해시립가야금단의 연주 등 평소에 접하기 힘든 행사가 풍성하게 열린다.
전남 당진의 ‘청자’, 경기도 이천의 ‘백자’, 경북 문경의 ‘차사발’, 김해 ‘분청’ 등 국내를 대표하는 도자기를 한 자리에서 비교해 볼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된다. ‘제24회 김해분청도자기 축제’가 10월 23일부터 11월 3일까지 경남 도자의 메카(mecca)인 진례면 김해분청도자박물관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 축제에는 전 세계 도자기 수출에서 절대적 우세를 점하고 있는 중국 제1의 요업도시 경덕진(景德鎭)시 작가들이 참여해 도자기 제조과정을 선보인다. 이밖에 ‘찾아가는 음악회’가 오는 24일부터 11월 28일까지 김해시내 17곳에서 개최된다.
박준언기자
김해에서 펼쳐지는 축제는 타 지자체에서는 볼 수 없는 ‘가야’라는 지역색을 입힌 점이 특징이다. 특히 가락국(駕洛國)을 건국한 수로왕과 인도 공주 허왕후와의 사랑을 느끼고 가야토기를 시작으로 도자 역사의 맥을 이어오고 있는 분청도자기 등을 체험할 수 있어 매년 관광객들이 늘고 있다.
가장 먼저 분위기를 돋우는 행사는 ‘2019 김해 문화재 야행 본야행(本夜行)’이다. 20일과 21일 양일간 열리는 야행은 수로왕릉을 비롯한 수로왕비릉, 구지봉 같은 가야의 전설이 담긴 유적지와 문화시설을 야간에 둘러보면서 김해의 역사를 이해하고 체험하는 행사다.야경(夜景)·야로(夜路)·야사(夜史)·야화(夜畵)·야설(夜說)·야식(夜食)·야시(野市)·야숙(夜宿) 등 8개 분야 19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이어 지역 예술인과 시민들이 함께 만드는 순수종합예술축제인 ‘김해예술제’가 25일 개막된다. 올해로 30년째를 맞는 이 축제는 한국예총 김해지회 주관으로 국악, 문인, 미술, 사진, 연극, 연예, 음악 등 다양한 공연과 전시가 12월까지 김해문화의전당, 김해서부문화센터 등에서 이어진다.
전남 당진의 ‘청자’, 경기도 이천의 ‘백자’, 경북 문경의 ‘차사발’, 김해 ‘분청’ 등 국내를 대표하는 도자기를 한 자리에서 비교해 볼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된다. ‘제24회 김해분청도자기 축제’가 10월 23일부터 11월 3일까지 경남 도자의 메카(mecca)인 진례면 김해분청도자박물관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 축제에는 전 세계 도자기 수출에서 절대적 우세를 점하고 있는 중국 제1의 요업도시 경덕진(景德鎭)시 작가들이 참여해 도자기 제조과정을 선보인다. 이밖에 ‘찾아가는 음악회’가 오는 24일부터 11월 28일까지 김해시내 17곳에서 개최된다.
박준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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