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빛바랜 시즌 첫 도움
손흥민, 빛바랜 시즌 첫 도움
  • 연합뉴스
  • 승인 2019.09.22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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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1-2 역전패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이 레스터 시티 원정에서 역전패를 당했다. 손흥민(27)은 시즌 첫 도움을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로 웃지 못했다.

토트넘은 21일(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의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시티와 2019-2020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2로 졌다. 지난 라운드에서 크리스털 팰리스를 4-0으로 대파했던 토트넘은 시즌 첫 연승을 노렸으나 전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패배를 떠안았다. 19일 펼쳐진 올림피아코스(그리스)와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1차전 원정에서 전반 동안 휴식을 취하며 체력을 비축한 손흥민은 레스터시티전에서 해리 케인과 투톱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전반 2분에는 골대를 살짝 비껴가는 날카로운 슛으로 팀의 첫 슈팅을 기록했다. 토트넘은 초반부터 주도권을 쥐고 상대를 밀어붙였지만, 골은 좀처럼 터지지 않았다. 전반 10분이 넘어가자 레스터시티가 점차 흐름을 탔다. 단순하지만 강력한 ‘선 수비 후 역습’ 전술로 토트넘의 수비를 흔들었다. 전반 16분에는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윌프레드 은디디가 토트넘의 골망을 흔들었으나 비디오판독(VAR) 끝에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득점이 인정되지는 않았다. 상대에게 주도권이 넘어가려고 할 즈음, 토트넘은 빠른 공격으로 마침내 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이 중심에 있었다. 전반 29분 후방에서 한 번에 넘어온 패스를 잡아낸 손흥민은 뒤에서 쇄도해 들어오던 케인에게 감각적인 힐패스를 내줬다. 케인은 수비에 밀려 넘어지면서도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공에 발을 갖다 댔고, 선제골을 만들었다.

레스터시티는 곧장 반격에 성공했다.

후반 24분 수비수에게 맞고 굴절된 땅볼 크로스를 받은 히카르두 페레이라는 페널티 지역 안에서 침착한 마무리로 동점 골을 뽑아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후반 34분 크리스티안 에릭센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그러나 골은 또다시 레스터시티 쪽에서 나왔다. 후반 40분 페널티 지역 바깥 중앙에서 공을 잡은 제임스 매디슨은 힘이 실린 중거리 슛으로 토트넘의 골문을 꿰뚫었다. 역전을 허용한 토트넘은 경기 막판까지 ‘파상공세’를 펼쳤으나 레스터시티의 수비를 뚫지 못하고 그대로 경기를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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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이 레스터 시티 원정에서 역전패를 당했다. 손흥민(27)은 시즌 첫 도움을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로 웃지 못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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