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의 고장 거창한마당 대축제 ‘오감 만족’

26~29일 거창스포츠 파크와 거창읍 일원
전문팀 구성 거리퍼레이드로 분위기 띄워
장윤정 정미애 인기가수·연예인 개막공연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 완성도 더 높여

청정 힐링의 고장 거창에서 한마당 대축제의 향연이 펼쳐진다. 깊어가는 가을, 집에만 있기에는 아까운 날씨. 고된 일상에서 벗어나 다채로운 공연에다 먹거리 볼거리 등 오감이 만족하는 축제가 열리는 거창으로 캐주얼 옷차림의 운동화 하나 신고 가벼운 마음으로 떠나보자.

2018 경상남도 문화관광유망축제로 선정된 거창한마당축제가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거창스포츠 파크와 거창읍 일원에서 개최된다.

뷰티풀 거창, 파워풀 거창, 컬러풀 거창, 원더풀 거창의 주제로 펼쳐지는 올해 거창한마당축제는 관람객의 안전과 편의에 중점을 두고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가득한 오감 만족의 완성도 높은 축제로 준비했다.

거창한마당 대축제는 거창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거창군민체육대회와 아림예술제 등 다양한 장르의 대표 축제들을 2012년부터 통합해서 진행하면서 거창의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축제 주요 행사로는 군민의날 기념식, 아림예술제, 녹색곳간거창 농산물대축제, 평생학습축제, 군민체육대회, 창포원 Tour 자전거 소풍 등 체험위주의 다채로운 행사로 짜여졌다.

거창군 관계자는 “거창을 찾은 관광객들에게는 거창의 매력에 흠뻑 빠질 수 있고, 오감이 만족할 수 있게 볼거리, 먹거리, 즐길 거리를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하게 축제를 준비했다”며 “올해는 10만명의 관객이 행사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거창 특산물의 유혹

축제 첫날에는 거창의 지역예술단체와 학생, 전문퍼레이드팀으로 구성된 거리퍼레이드를 시작으로 장윤정과 미스트롯 2위 입상자인 정미애 등 인기 가수 등이 출연하는 화려한 축제 개막 공연이 7시부터 거창스포츠 파크에 설치된 축제 메인 무대에서 펼쳐진다.

아울러 이번 축제에서 이목이 집중되는 인기가수 초청공연으로는 업텐션, 마이티 마우스, 울랄라세션, 베리굿, 블랙식스 외 다수 인기가수가 출연하는 라디오 공개방송과 마지막 폐막식 공연에서는 설운도, 김용임, 한혜진, 성진우, 코요테, 김범룡, 최유나 등의 인기가수가 대거 출연하는 2019 거창한 트롯한마당 콘서트로 축제의 볼거리를 더한다.

메인 무대가 설치된 축제장소인 거창스포츠 파크 일원(23만㎡)의 방대한 장소에는 각종 축제 행사 시설이 들어서 국제 박람회를 방불케 한다.

주요 시설을 살펴보면 그래도 축제에서 뻬놓을 수 없는 것이 먹거리다보니 축제장 메인 무대 앞쪽에 지역의 특산물을 맛보고 체험할 수 있는 녹색곳간거창 농산물대축제 행사장 공간을 배치했다.

특히 농가소득 활성화를 위해 농특산물 판매관을 행사장 전면에 배치하고, 농특산물 판매관 38개소, 향토음식관 8개소, 애우 판매 및 숯불구이 음식관 1개소, 애도니 판매 및 음식관 1개소 등 다채로운 체험부대행사 및 이벤트를 마련해 관광객들을 맞이한다.

거창지역 축산물 대표 브랜드인 애우 판매 및 숯불구이 음식관은 400여명이 입장 가능한 대형텐트를 설치하고, 애도니 판매 및 음식관은 200여명 규모의 좌석을 배치했다.

특별 이벤트로는 ‘거창 아홉산 고개 스템프’를 처음으로 선보여 스템프 획득 개수에 따라 ‘애플찰플·시드러 시식·시음 체험’, ‘녹색곳간 미식회’, ‘거창로컬주전부리 체험, 힐링곳간 타로마당’ 등 다양한 시식 및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해 관람객에게 특별한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를 선보인다.

체험 부대행사로는 전통 떡 만들기 체험, 녹색곳간 세대공감 전통 놀이마당, 녹색곳간 야간 변장놀이 한마당 등을 운영하고, 대형 화채 만들기 행사를 농특산물 판매관 소무대에서 개최해 500인분의 화채를 관람객들과 나눌 계획이다.

아울러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녹색곳간 큰그림 그리기’, ‘녹색곳간 신나는 통통(통밀, 통보리) 놀이터’ 등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해 가족친화형 축제의 장도 마련했다.

◇웰니스 명상축제에 빠져보자

또 올해 군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새로 추가한 웰니스 명상축제는 인공지능명상, 요가명상, 생활명상, 차명사, 소리명상 등 다양한 체험과 힐링 프로그램을 준비해 항노화 힐링 특구 거창군의 이미지에 맞는 축제 컨텐츠 개발에도 노력했다.

여기에다 올해 처음으로 시골밥상 경연대회도 열린다. 거창군의 12개 읍·면에서 각 한팀씩을 추천받아 대외적으로 잘 알려져 있지 않은 거창지역의 향토음식만으로 진정한 시골밥상의 승자를 가린다.

전문 MC의 진행으로 실시되는 경연대회는 청정 거창지역에서 재배되고 생산되는 농특산물과 재료로 만들어질 예정이며 방송으로 제작돼 거창의 시골음식을 주제로 방송될 예정이다. 경연대회 우승자는 총 550만원의 시상금도 수여된다.

올해는 또 어린이들을 위한 공간도 마련했다. 무료로 마음껏 체험할 수 있는 키자니아 직업체험과 놀이기구 설치로 어린이들만을 위한 공간을 마련했으며, 평생학습과 연계한 100여개가 넘는 평생학습 체험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이와 함께 다문화 가정을 위해 다문화가족 어울림 한마당과 다문화 존 부스를 운영해 음식체험과 문화체험 등 다문화가족간 화합의 장도 마련했다.

이 밖에도 시골의 푸짐한 인심을 느낄 수 있는 먹거리 장터부터 농촌지역에서는 쉽게 접하기 힘든 푸드트럭 페스티벌과 버스킹 공연도 동시에 진행된다.

주말인 토요일에는 평소에 접하기 힘든 젊은 층이 좋아하는 아이돌 가수부터 인기가수들의 라디오 공개방송과 축제 마지막날인 일요일 저녁에는 중장년 층을 위한 인기가수들이 출연하는 TV 성인가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플라잉보드쇼·디제잉쇼에 레이저 라이팅쇼

행사장 앞을 가로 지르는 위천천에서는 세계랭킹 1위의 박진민 선수의 플라잉보드쇼가 선보여 플라잉보드쇼의 진수를 맞볼 수 있다.

또 저녁에는 젊음을 만끽할 수 있는 디제잉쇼가 같은 장소에서 펼쳐지면서 배경 200m 구간에는 환상적인 레이저 라이팅쇼가 더해져 깊어가는 가을밤 하늘을 수놓는다.

구인모 군수는 “가을의 문턱에서 사랑하는 가족들과 청정 거창에 오시면 전 연령층의 가족들이 같이 즐길 수 있는 먹거리, 볼거리 즐길 거리가 있다”며 “거창에 오셔서 몸도 마음도 힐링하고 가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용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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