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남중권발전협의회 25일 세미나 개최
인천공항 버금가는 공항 필요성 공감대 형성
인천공항 버금가는 공항 필요성 공감대 형성
대한민국 제2공항 사천 건설을 위한 행보가 본격 시작됐다.
남해안남중권발전협의회는 오는 25일 전남 순천시에서 열리는 대한민국균형발전박람회 기간에 맞춰 ‘대한민국 균형발전을 위한 제2관문 공항 남중권 유치 세미나’를 개최한다.
남해안남중권발전협의회는 정부의 국토균형발전계획의 남해안권 발전 종합계획 확정에 따라 경남 4개 시·군(진주시, 사천시, 남해군, 하동군)과 전남 5개 시·군(여수시, 순천시, 광양시, 고흥군, 보성군)으로 구성됐으며, 남중권 지역을 동서화합의 선도적 지역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구성된 협의체이다.
최근 동남권 신공항 문제가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동남권 뿐만 아니라 영호남을 포괄하는 남부권 전체를 하나의 경제권이자 항공수요권역으로 인식해야 하며, 이를 위해 인천공항에 버금가는 제2관문공항을 남중권 지역에 조성해야할 필요가 있다는 게 남중권발전협의회의 공통된 의견이다.
이번 세미나는 현재 김해신공항 확장이나 가덕도 신공항 건설, 대구 신공항건설, 새만금공항 조성 등 남부권 지역에서 추진되고 있는 신공항들이 태생적으로 안고 있는 문제점은 무엇인지, 그에 따라 동서통합형 남부권 신공항 건설은 왜 필요하며, 어떠한 타당성을 가지는지와 대한민국 제2관문공항의 남중권 유치를 위한 구체적 입지로서 사천시는 어떠한 타당성이 있는 지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세미나는 좌장을 맡은 이종호 경상대 교수의 진행으로 이민원 광주대 교수(전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 이철우 경북대 교수(전 대한지리학회장), 이웅호 경남과기대 명예교수, 그리고 4명의 전문가가 두 시간 동안 심도 있는 토론을 이어갈 예정이다.
남해안남중권발전협의회는 이번 세미나를 시작으로 제2관문공항의 남중권 유치의 타당성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가능한 모든 방안을 마련해 남중권에 대한민국의 제2관문공항이 신설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대한민국 제2공항 사천 건설’에 불을 지핀 사람은 송도근 사천시장이다. 송 시장은 민선7기 1주년 인터뷰에서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신공항 건설을 두고 대구 경북과 부산 경남 등 지자체간 감정대립으로 흘러가고 있는데, 이들 지역보단 사천에 새로운 공항을 건설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라고 밝히면서다.
특히 지난 6월 8일부터 16일까지 남중권발전협의회 단체장들과 미국 연수를 함께 한 자리에서 이같이 뜻을 모았고 모두가 적극 협조키로 하면서 본격 유치전에 뛰어들 수 있었다.
제2공항 사천건설에 대해 송 시장은 “현재 신공항 후보지로 거론되는 지역들은 건설비용과 사업기간, 지역 간 갈등 등 여러 가지 요인들이 복잡하게 얽혀 있어 사실상 추진이 불가능한 지역”이라며 “설사 특정 지역에 건설이 된다고 하더라도 수십 년이 소요될 것이고 영남권 일부 지역민만 이용하는 반쪽짜리 공항이 될 공산이 크다”고 밝혔다.
또한 “오래전부터 기본 구상을 해왔다. 거기에는 두 가지 방안이 있다. 원 레인, 즉 현재 3훈비가 사용 중인 것은 그대로 두고, 별도로 공항을 만드는 안과, 3훈비가 가지고 있는 시설(활주로)과 합쳐 투 레인으로 건설하는 방안이 있다”면서 “사업비 절감은 덤이며 부산과 경남, 호남 등 1700만 명 이상이 이용할 수 있고 국토균형발전에도 가장 접합한 공항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병기기자 bkm@gnnews.co.kr
남해안남중권발전협의회는 오는 25일 전남 순천시에서 열리는 대한민국균형발전박람회 기간에 맞춰 ‘대한민국 균형발전을 위한 제2관문 공항 남중권 유치 세미나’를 개최한다.
남해안남중권발전협의회는 정부의 국토균형발전계획의 남해안권 발전 종합계획 확정에 따라 경남 4개 시·군(진주시, 사천시, 남해군, 하동군)과 전남 5개 시·군(여수시, 순천시, 광양시, 고흥군, 보성군)으로 구성됐으며, 남중권 지역을 동서화합의 선도적 지역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구성된 협의체이다.
최근 동남권 신공항 문제가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동남권 뿐만 아니라 영호남을 포괄하는 남부권 전체를 하나의 경제권이자 항공수요권역으로 인식해야 하며, 이를 위해 인천공항에 버금가는 제2관문공항을 남중권 지역에 조성해야할 필요가 있다는 게 남중권발전협의회의 공통된 의견이다.
이번 세미나는 현재 김해신공항 확장이나 가덕도 신공항 건설, 대구 신공항건설, 새만금공항 조성 등 남부권 지역에서 추진되고 있는 신공항들이 태생적으로 안고 있는 문제점은 무엇인지, 그에 따라 동서통합형 남부권 신공항 건설은 왜 필요하며, 어떠한 타당성을 가지는지와 대한민국 제2관문공항의 남중권 유치를 위한 구체적 입지로서 사천시는 어떠한 타당성이 있는 지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세미나는 좌장을 맡은 이종호 경상대 교수의 진행으로 이민원 광주대 교수(전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 이철우 경북대 교수(전 대한지리학회장), 이웅호 경남과기대 명예교수, 그리고 4명의 전문가가 두 시간 동안 심도 있는 토론을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대한민국 제2공항 사천 건설’에 불을 지핀 사람은 송도근 사천시장이다. 송 시장은 민선7기 1주년 인터뷰에서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신공항 건설을 두고 대구 경북과 부산 경남 등 지자체간 감정대립으로 흘러가고 있는데, 이들 지역보단 사천에 새로운 공항을 건설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라고 밝히면서다.
특히 지난 6월 8일부터 16일까지 남중권발전협의회 단체장들과 미국 연수를 함께 한 자리에서 이같이 뜻을 모았고 모두가 적극 협조키로 하면서 본격 유치전에 뛰어들 수 있었다.
제2공항 사천건설에 대해 송 시장은 “현재 신공항 후보지로 거론되는 지역들은 건설비용과 사업기간, 지역 간 갈등 등 여러 가지 요인들이 복잡하게 얽혀 있어 사실상 추진이 불가능한 지역”이라며 “설사 특정 지역에 건설이 된다고 하더라도 수십 년이 소요될 것이고 영남권 일부 지역민만 이용하는 반쪽짜리 공항이 될 공산이 크다”고 밝혔다.
또한 “오래전부터 기본 구상을 해왔다. 거기에는 두 가지 방안이 있다. 원 레인, 즉 현재 3훈비가 사용 중인 것은 그대로 두고, 별도로 공항을 만드는 안과, 3훈비가 가지고 있는 시설(활주로)과 합쳐 투 레인으로 건설하는 방안이 있다”면서 “사업비 절감은 덤이며 부산과 경남, 호남 등 1700만 명 이상이 이용할 수 있고 국토균형발전에도 가장 접합한 공항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병기기자 bkm@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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