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농산물 최고소득 1위는 ‘딸기’
지난해 농산물 최고소득 1위는 ‘딸기’
  • 김영훈
  • 승인 2019.09.24 18: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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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a당 1173만원…전년比 3.6%↑
노동시간 대비 소득 1위 고랭지무
지난해 국내 농산물 중 소득이 가장 높은 효자 품목은 딸기로 나타났다.

23일 농촌진흥청이 전국 5300농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8년산 주요 농산물 52품목(쌀, 콩, 축산물 등 일부 제외) 소득조사’에 따르면 10a(1000㎡)당 소득이 가장 높은 품목은 시설딸기(촉성)로 1173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대비 3.6% 증가한 수치다.

딸기 다음으로 소득이 높은 품목은 촉성오이로 1165만원으로 집계됐다.

이어 장미가 1050원으로 나타났고 노지작물 중에서는 포도가 10a당 492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배(354만원), 복숭아(346만원)로 조사됐다.

노동시간당 소득 면에서는 고랭지무가 시간당 4만 7000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시설포도(3만 8000원), 고랭지배추(3만 3000원), 쌀보리(3만 1000원), 가을배추(2만 8000원) 순이었다.

전년(2017년)과 비교했을 때 소득이 증가한 품목은 27개이고 소득이 감소한 품목은 21개로 나타났다.

전년대비 소득이 50% 이상 증가한 품목은 시설고추(59.2%)와 고랭지무(53.0%) 등이었다.

농진청은 시설고추는 기상이변에 의한 단수는 하락했지만 단가 상승 및 에너지 절감기술로 비용이 절감돼 소득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랭지무는 단수는 전년보다 감소했지만 전년대비 공급량 감소로 단가가 상승해 소득이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반면 소득이 30% 이상 감소한 품목은 겉보리(-43.8%)와 쌀보리(-32.9%) 등이었다.

겉보리는 단수 증가 및 재배면적 증가로 단가가 크게 하락해 소득이 감소했다. 쌀보리는 기상이변으로 단수가 감소했고 재배면적 증가로 단가가 하락해 소득이 감소했다.

이번 농산물 소득조사는 연구 개발과 농가 상담, 농업정책 의사 결정, 영농손실 보상 등에 활용된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통계간행물 ‘2018년 농축산물소득자료집’으로 발간돼 농촌진흥청 누리집(www.rda.go.kr)과 농업경영정보시스템(amis.rda.go.kr)에서 볼 수 있다.

농진청 관계자는 “2018년은 기상악화로 농업경영 여건이 어려웠으나 농가들의 선제적 대응으로 전년대비 소득증가 품목이 많았다”며 “앞으로도 합리적인 영농설계와 경영으로 품질과 수량을 관리하고 비용을 절감하며 농가에 맞는 출하처 발굴과 상품화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김영훈기자 hoo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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